"던파는 찐따게임"이라며 악의적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에 대해 넥슨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모 유튜버는 '던파 하는 찐따 특징'이라는 동영상을 업로드해 <던파>를 하는 이용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을 공유했다. 유튜버는 "교실에 쳐박혀서 애니, 피규어, 동인지 이런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던파>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 달 전 PC방에서 덩치가 우람한 사람이 옆에 앉아 <던파>를 하면서 혼잣말을 하는 것을 보고 "찐따가 하는게 <던파>구나"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유튜버가 밝힌 비화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튜버는 옆 자리에 앉았던 사람이 "안톤 몇캐릭을 가야하는데"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지만, 안톤 레이드는 2019년 '안톤 토벌전'이라는 일반 콘텐츠로 개편됐다.
이에 <던파> 유저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유튜버는 "저격 당할 거 예상 했는데 성능 확실하네 굿"이라며 조롱했다. 해당 유튜버는 기존에도 자극적인 내용을 통해 조회수를 유도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유튜브)
이에 넥슨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섰다. 19일, 넥슨은 "객관적 사실 없이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약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한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해당 콘텐츠들에 대한 대응이 진행중이며, 사안에 따라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발표 후 해당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유튜버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넥슨은 22년 9월에도 <던파>가 부정적으로 묘사된 콘텐츠에 대해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한 유명 웹툰에서 인터넷에 퍼진 정보를 기반으로 <던파> 유저를 공익으로 비하하는 묘사가 등장했던 것이다. 당시 넥슨은 "지체 없이 제작사 측으로 수정을 요청하였으며, 제작사에서도 공감하여 해당 내용을 수정하였고, 모험가 분들에 대한 사과 말씀을 전해 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