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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철권 8 '안나' 외모 관련 불만에 하라다 PD “그건 네 생각이고”

"예전 디자인 좋아하면 이전 작품으로 돌아가라"

한지훈(퀴온) 2025-02-27 18:31:52
<철권 8>의 신규 DLC 캐릭터 ‘안나 윌리엄스’의 참전 소식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안나의 달라진 외모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철권>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인 하라다 카츠히로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공개된 안나 윌리엄스는 <철권>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니나 윌리엄스’의 동생으로, <철권 4>를 제외한 시리즈의 모든 작품에 등장한 인기 캐릭터다. <철권 8>에서는 캐릭터의 상징인 단발머리에 붉은색 브리지를 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철권 8>에 신규 DLC 캐릭터로 참전한 안나 윌리엄스

그런데 한 X(전 트위터) 이용자가 이 같은 외형 변화에 대해 “새로운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오랜 안나의 팬을 자청한 그는 이번 외형 변경이 기존 안나의 팬들을 실망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라다 프로듀서는 그의 불만에 대해 “전혀 건설적이지 않고, 아무런 의미도 없으면 무엇보다 다른 팬들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라다 프로듀서는 “스스로를 ‘안나의 팬’이라고 칭하면서 마치 모든 팬들을 대표하듯 말하지만 당신의 의견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안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위협하더니 이제는 새롭게 만든 캐릭터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한다.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재탕'이라고 비판할 것”이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당신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예전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이전 작품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라다 프로듀서는 SNS를 통해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앞서 <철권 8> 출시 이후 의도적인 접속 종료 같은 부적절한 플레이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이자 X를 통해 강경 대응을 약속하고 이를 이행한 바 있다.

하라다 프로듀서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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