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자사의 게임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된 바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보다 퀄리티가 높은 게임에 대한 비용 청구나 게임플레이에 광고를 넣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게임은 유료 구독자에게 별도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되어 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러한 움직임이 보다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함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소규모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게임 업계 진출에 대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더불어, 소규모 모바일 게임을 넘어 AAA급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환경 구축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4월 <헤일로> 시리즈의 핵심 개발자 '조세트 스테튼'은 "새로운 AAA, 멀티 플랫폼 게임 개발을 위해 넷플릭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게임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유료화를 고민 중인 것으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AAA 게임 개발을 위해서는 약 1~2억 달러(약 1천억~2천억 원)이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 게임은 2023년 약 8,12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22년 기록했던 2,870만 다운로드와 비교하면 약 세 배 증가한 수치다. 다만, 타 대형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수에는 한창 부족하며,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중 게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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