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시를 앞둔 캡콤 <드래곤즈 도그마 2>의 평가가 공개되고 있다. 3월 21일 오후 2시 기준, <드래곤즈 도그마 2>는 메타 크리틱 87점, 오픈 크리틱 89점을 기록 중이다. 각각 56개, 89개 매체의 평가를 종합한 점수다.
개발진이 "살아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힌 만큼, 오픈 월드에 밀도 높게 배치된 상호작용 요소에 대한 호평이 많다. 마을을 공격하는 미니 보스, 밤에 플레이어를 노리는 유령 기사와 같은 요소가 꾸준히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게이밍 넥서스(Gaming Nexus)는 "좋은 게임에 '빠른 이동'은 필요 없다는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의 말이 맞았다"며 좋게 평가했다.
전투에 대한 평가도 좋다. 조작 방법은 이해하기 쉬우며, 대형 보스를 붙잡아 매달린 채 공격을 가하는 등의 고유한 요소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또한 직업 선택에 따라 플레이 경험이 크게 달라져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재미가 있다는 평이다. 적이 건너고 있는 다리를 무너뜨리거나, 강에서 싸운다면 댐을 파괴해 적을 공격하는 등 싸우는 환경이나 지형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다.
<드래곤즈 도그마 2>의 모험은 AI 동료 '폰'과 함께 진행된다.
다만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AI 동료, '폰'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각각의 폰이 가진 개성은 뚜렷하게 표현되었고, 플레이어를 위해 길을 안내해 주는 등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나, 시간이 지나면 일부 대사가 과도하게 반복 출력되는 등 몰입감을 해친다는 평도 존재했다. 메트로 게임센트럴(Metro GameCentral)은 "AI 동료에 대한 접근은 흥미롭지만, 실망스럽게도 2012년의 전작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불안 요소는 그래픽 최적화 문제다. PC와 콘솔 모두 간헐적으로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으며, 콘솔에선 30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포착됐다. PC버전 기준, <드래곤즈 도그마 2>의 최소 요구 사양은 i5-10600, 16GB 램, GTX 1070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 <드래곤즈 도그마 2>는 22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