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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우렐리온 솔이 캐리어? 전략적팀전투 우주 테마로 모바일 출시한다

독특한 규칙도 예고 ... "모두가 니코를 가진 '니코의 은하'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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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상(무균) 2020-03-18 02:03:28
<전략적 팀 전투>가 은하를 테마로 꾸며진 '갤럭시' 세트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작년 초 <오토 체스>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장르 포문을 열었던 오토배틀러 장르는 라이엇게임즈, 밸브 등 많은 게임사가 해당 장르 개발에 참여하며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게임사들은 각자만의 방법으로 자신들만의 특성을 만들었다. 

밸브의 <언더 로드>는 이름답게 '언더 로드(지하 군주)'를 체스판으로 끌고 왔다. 밸브는 단순히 플레이어 아바타로 보였던 언더 로드를 전투에 참여시키며, 플레이어의 능동적인 전략 구성을 이끌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세트라는 시즌 개념을 통해 독특한 규칙과 새로운 테마로 유저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앞선 '격동하는 원소'는 체스판에 특별한 원소를 가진 지역을 만들어 배치의 다양성을 추구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스킨 중 특정 원소와 관련 있는 스킨을 통해 게임을 꾸몄다. 특히, 원소로 구성된 챔피언들은 <전략적 팀 전투>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담겨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이번엔 우주다!

이번엔 <전략적 팀 전투>가 은하를 테마로 돌아왔다. 18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세트에는 새로운 시너지(조합)와 챔피언이 담겼으며, 특별한  은하를 통해 새로운 규칙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3월 20일 <전략적 팀 전투> 모바일 버전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갤럭시 세트에 대해 많은 유저가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세트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우주를 테마로 만들어진 스킨인 '별수호자 스킨'과 기계 테마로 만들어진 '메카 스킨' 등이 대거 등장한다. 또, 평소 보지 못하는 새로운 챔피언도 담긴다. 

예를 들어, 소환사 협곡의 아우렐리온 솔과는 다르게, <전략적 팀 전투>의 '메카 아우렐리온 솔'은 <스타크래프트>의 캐리어처럼 전투기를 내보내며 공격한다. 일부 메카 챔피언들은 합체해서 슈퍼 메카(메카 삼국 가렌)가 되기도 한다.

▲ 독특한 아우렐리온 솔이 등장한다. <스타크래프트>의 캐리어처럼 공격한다

또, 특별한 은하를 통해 다양한 규칙을 세트 기간 내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니코의 우주'는 모든 플레이어가 다른 챔피언으로 변할 수 있는 아이템인 '니코의 도움'을 가지고 시작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양한 은하를 여러 개 소개할 것이며, '본래 은하 등장확률 90% · 니코의 은하 등장확률 10%' 등을 통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은하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은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콘텐츠가 이번 갤럭시 세트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은하계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은하계 시스템 덕분에 게임이 시작하는 순간까지 어떤 은하(규칙)를 만날지 알 수 없다. 라이엇게임즈가 앞선 세트들보다 '플레이어의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 일명 '은하계 시스템'이다

모바일 버전 출시에 맞춰 은하를 테마로 한 전설이, 전장, 펑펑효과(플레이어에게 데미지를 가할 때 나오는 효과) 등이 공개되며,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이 있는 '갤럭시 패스'도 즐길 수 있다. 

아래는 <전략적 팀 전투> 갤럭시 세트와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 중 갤럭시 세트와 관계된 내용이다. 인터뷰에는 매튜 위트록(Matthew Wittrock) 게임 디자이너와 알리샤 로링(Alicia Loring) 시니어 UX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주로 매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가 <전략적 팀 전투> 갤럭시 세트에 대해 말했다.

 

▲ 메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

 

디스이즈게임: <전략적 팀 전투> '격동하는 원소' 세트에서는 특정 시너지(조합)나 특정 챔피언이 강했다. '갤럭시' 세트의 밸런스는 어떤가?

메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이하 메튜 위트록 디자이너): 플레이어가 조합을 다양하게 사용하길 원한다. 최대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플레이어가 여러 상황에 적응하게 할 것이다. 더 많은 선택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갤럭시' 세트에는 갱플랭크 등 첫 번째 세트에서 봤던 챔피언이 많이 보인다. 다시 등장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메튜 위트록 디자이너: 플레이어가 적응한 조합을 다시 한번 소개한 것이다. 격동하는 원소 세트에서도 '베인'을 그대로 사용했다. 갤럭시 세트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너지도 찾아볼 수 있다. 앞으로 <전략적 팀 전투>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것과 경험했던 것을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갤럭시 세트에서 또 어떤 챔피언이 등장하나? 스포일러 해줄 수 있을까?

알리샤 로링 시니어 UX 디자이너(이하 알리샤 로링 디자이너): 지금 계획은 갤럭시 세트 소개 자체에만 있다. 새로운 세트를 플레이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고 싶다. 또 다양한 규칙을 가진 은하를 어떻게 즐길지도 보고 싶다. 은하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는 정상 은하계도 있고, 이상한 규칙이 있는 은하도 있지만, 재미없는 은하는 금방 사라질 예정이다. 

현재 추가로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 하지만 격동하는 원소 세트에서 빠르게 추가된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콘텐츠도 빠르게 추가되지 않을까?

▲ 메카삼국 가렌이 거대 로봇으로 나오는 것도 독특한 아이디어다

갤럭시 세트는 운보다는 챔피언 시너지 · 아이템 선택 등 전략성이 강조된 것 같다. <전략적 팀 전투> 방향성을 말해달라.

메튜 위트록 디자이너: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 중요하길 원했다. 만약 플레이어가 5만 시간, 10만 시간 투자했다면, 그동안 쌓인 실력이 보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뛰어난 플레이어가 차별화되길 바란다. 

하지만 운 요소가 없진 않다. 운 요소도 중요하다. 가끔 찾아오는 운의 영역에서 기회를 잡아내는 것도 실력이다. 궁극적으로 운과 전략 사이에서 다양성이 제공되길 바란다.


친선 대회가 아닌 글로벌 대회 등 <전략적 팀 전투>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계획이 있을까?

메튜 위트록 디자이너:  글로벌 대회에 대한 초창기 계획은 발표했다. 더 구체적인 발표는 4월쯤에 하려고 한다. 

<전략적 팀 전투>는 기본적으로 경쟁 구조를 가진 게임이다. 잘하는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주고 싶다. 갤럭시 세트에서 글로벌 대회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e스포츠 대회를 통해 게임의 경쟁 구조를 이끌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