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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베데스다 "엘더스크롤 6, 신작 스타필드 작업 후 공개할 것"

짧은 티저 영상과 REDFALL 상표 외에 공개된 정보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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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05-13 12:28:05

베데스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엘더스크롤 6>는 2021년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베데스다 부사장 피트 하인즈(Pete Hines)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엘더스크롤 6>는 신작 <스타필드> 작업이 끝나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몇 년 후라면 모를까, 지금 당장은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엘더스크롤 6'에 대한 질문에 답한 피트 하인즈 (출처: 피트 하인즈 트위터)

 

<엘더스크롤 6>는 2018년 E3를 통해 처음 공개됐지만, 산악 지대를 비추는 짧은 영상과 로고 외에는 드러난 것이 거의 없다. 또한 베데스다는 지난해 E3에서도 <엘더스크롤 6>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엘더스크롤 6> 부제가 '레드폴(REDFALL)'일 것이라는 추측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2018년 베데스다의 모회사 제니맥스(ZeniMax)는 레드폴 상표를 출원했다. 그들은 2011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대비, 2006년 '스카이림'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레드폴이 <엘더스크롤 6>의 부제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전작이 출시된 지 8년이 넘었지만, 베데스다는 급할 게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베데스다 총괄 프로듀서 토드 하워드(Todd Howard)​는 "기존에 만들던 게임이 아닌, 새로운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때문에 <엘더스크롤 6>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2014년 출시된 <엘더스크롤 온라인>도 베데스다를 여유 있게 만드는 요소다. 포브스에 따르면,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지난해 동시 접속자 1,35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베데스다는 현재 개발 중인 <스타필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E3를 통해 우주정거장이 순간이동 하는 영상을 공개한 <스타필드>의 주 무대는 '우주'다. <스타필드>를 개발 중인 토드 하워드는 지난해 E3에서 "<스타필드>에는 우주선과 우주여행 콘텐츠가 존재한다"라며 "게임의 시스템과 하드웨어는 모두 차세대 기기에 맞게 제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는 PS5, XBOX SERIES X 등 차세대 기기가 출시된 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4년 처음 시작된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방대한 볼륨과 자유도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특히 2011년 출시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1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