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인기를 악용한 사기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다. 이메일을 통해 게임 베타테스트 소식을 알리고, 가짜 사이트에 계정을 생성하도록 유도한다. 이후 생성된 계정에서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훔쳐간다. 피싱 수법이다. 해당 사기는 1년 전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경고를 알린 방법과 동일하다.
<사이버펑크 2077> 개발사 CDPR은 7월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주의를 요청했다.
‘저희는 <사이버펑크 2077> 베타와 관련된 메일을 보내지 않습니다. 몇 주 전부터 게임 베타테스트 사기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cdprojektred.com 주소로 직접 발송합니다. 만약 CDPR 협업사로부터 메일을 받더라도 가짜임을 명심해주세요.’
같은 날 한 트위터 사용자가 베타테스트 여부에 관해 묻자, CDPR은 “죄송합니다! 관련 예정은 없습니다”라고 답변했다.
1/2 If you recently received an email claiming to be granting you beta access to Cyberpunk 2077, it's not from us. Unfortunately, there have been more of these being sent out over the past few weeks. When we contact you via email, it'll always come from @ cdprojektred com address
— Cyberpunk 2077 (@CyberpunkGame) July 30, 2020
베타테스트 사기는 언제나 주의해야 한다. 대형 타이틀에는 사기꾼들이 달라붙기 마련이다.
2013년과 이듬해 <GTA5>도 PS4와 Xbox One 버전 발매를 앞두고 베타테스트 사기가 유행했다. 개발사 락스타는 ‘게임 발매 전 베타는 없다’고 별도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2018년 3월 iOS 버전으로 출시된 <포트나이트>도 사기꾼의 대상이 됐다. 안드로이드 베타가 당첨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었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판은 2018년 8월 출시됐다.
<발로란트>도 클로즈베타 기간 동안 베타키 사기가 발견됐다. 베타키 생성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키보드로 입력한 정보와 컴퓨터 사용 내역을 가로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