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LGBTQ를 위한 '게이밍 어워드', 2021년 개최

창립자 로빈 그레이 "업계의 동기부여 끌어낼 수 있길"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0-08-04 15:16:11

2021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게임 시상식이 개최된다. LGBTQ를 위한 게임 매체, '게이밍 매거진'(Gayming Magazine)이 지난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게이밍 어워드(Gayming Award)' 개최 소식을 전한 것이다. 

 

게이밍 어워드는 LGBTQ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게임 시상식으로, 비디오 게임을 통한 성소수자 권리 회복에 앞장선 게임 산업 종사자를 치하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로빈 그레이(Robin Gray) 게이밍 매거진 창립자는 "LGBTQ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으로도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개발자, 콘텐츠, 유저 등 게임을 기묘하게(Queer) 만드는 모든 것을 조명할 예정이다. 부디 이를 통해 게임 업계의 동기부여를 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게이밍 어워드 시상 부문에는 '올해의 게임'과 '독자가 선정한 최고의 게임' 등 전형적인 항목부터 '산업 다양성상(Industry Diversity Award), 최고의 LGBTQ 서사상(Best LGBTQ Narrative), 최고의 LGBTQ 스트리머상 등 세부적인 부분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게이밍 어워드 투표는 ​11월, 12월 중 진행되며 2020년 출시된 모든 게임이 투표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에이미 하트(Aimee Hart) 게이밍 매거진 부 편집장은​ "과거에 비해 LGBTQ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영국의 경우 게임 업계 종사자의 70%가 남성인 반면 흑인, 아시아인, 소수민족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라며 "게이밍 어워드를 통해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로 하여금 LGBTQ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게이밍 어워드는 내년 2월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은 게이밍 어워드 시상 부문.

 

▲ 올해의 게임상

▲ 최고의 표현상(Authentic Representation Award)

▲ 최고의 LGBTQ 캐릭터상

▲ 최고의 LGBTQ 서사상

▲ 최고의 LGBTQ 인디 게임상

▲ 최고의 LGBTQ 스트리머상

▲ 산업 다양성상(Industry Diversity Award)

▲ 특별 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

▲ 독자 선정 최고의 게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