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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내 작품 게임 만들어도 OK,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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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0-12-24 14:11:50

유명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자신의 영화의 게임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요약하자면 게임화에 반대하지 않으며, 본인이 직접 제작에 나설 일은 없지만, 단순히 라이센스만 빌려줄 생각은 없다는 것.

 

그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일, 본인의 영화 <테넷>의 홈비디오 출시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놀란 감독은 본인이 직접 게임 개발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본인의 영화가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영화가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은 (영화가 게임이 될 때) 그저 라이센스를 빌려온 게임을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 자체로 훌륭한 것을 바라겠죠."라고 덧붙엿다. 게임을 영화로 만들든, 영화로 게임을 만들든 그저 브랜드 파워에 의존하는 콘텐츠가 나오는 데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영화 제작은 복잡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죠. 비디오 게임 제작은 훨씬 더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라며 감독 본인은 "영화 촬영에 에너지를 쏟아왔으며, 게임 개발은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최근 게임 분야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놀란 감독은 지난 게임어워드(TGA)에서 시상자로 등장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는 <포트나이트>를 통해 <테넷>의 예고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