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장르에 호러 요소를 더해 많은 이의 호평을 받았던 <더 포레스트> 후속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개발사 엔드 나이트 게임즈는 24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Sons Of The Forest)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게임의 도입부로 추정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파밍과 전투, 식인종과 미지의 생명체 등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게임 플레이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해 도쿄 게임쇼에서 공개한 1차 트레일러에 이렇다 할 내용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정보가 공개된 셈이다.
영상에 따르면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식인종과 돌연변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배경으로 나무 등 자원을 수집해 집을 짓고 미지의 생명체에게서 생존하는 걸 목표로 흘러간다.
특히 돌연변이들이 유저가 만든 거주지를 파괴하는 듯한 장면이 포함됨에 따라 단순히 해당 지역에서 생존하는 것은 물론, 거주지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인 고민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상에 미지의 생명체들이 대립하는 장면도 담겨있어 유저에게 우호적인 세력이 등장하는 그림도 기대해봄 직하다.
이 외에도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더 포레스트> 정식 출시 후 약 4년 만에 출시되는 타이틀인 만큼, 여러 가지 요소가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층 개선된 그래픽이다. 도끼 활용법에 따라 나무 조각이 다른 방향으로 튀거나 축축이 젖은 땅을 샆으로 퍼낼 경우 그 질감이 표현되는 등 전반적인 그래픽 효과들이 전작에 비해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이에 더해 이렇다 할 총기가 등장하지 않았던 <더 포레스트>와 달리 이번 타이틀에서는 확실한 총기류가 등장해 액션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영상에 등장한 알 수 없는 '가면'에도 눈길이 간다. 유저들은 게임 중 미지의 공간에서 마스크를 획득하게 되며, 이를 활용해 식인종을 속이고 위험한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생명체가 다른 식인종을 제압하는 장면과 마스크를 쓴 유저를 공격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생명체의 모습도 담겨있다. 가면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2021년 출시될 예정이며, 플랫폼을 비롯한 추가 정보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더 포레스트>는 2018년 정식 출시, 그 해에만 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유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동 모드를 추가하고, 단순한 생존 게임을 넘어선 충격적인 스토리를 덧붙이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스트리머의 이목을 끌며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