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대표 IP, '마리오'가 돌아온다. 닌텐도는 12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슈퍼 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Bowser's Fury)>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슈퍼 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에 대한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닌텐도는 마리오 35주년을 맞아 마리오에 관한 여러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슈퍼 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 역시 해당 행사를 통해 이미 한 차례 공개됐던 타이틀이다. 다만, 당시 닌텐도는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만 공개했을 뿐 '퓨리 월드'는 로고 정도만 선보이는 선에서 마무리하며 많은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래서인지 이번 트레일러에는 '퓨리 월드'에 대한 내용이 상당 부분 포함됐다.
영상에는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물론 독특한 외형으로 변한 쿠파의 모습도 담겨있다. 특히 쿠파는 분노한 상태로 등장하는 만큼,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먼저 외형은 기존의 그것보다 훨씬 거대해졌으며 색깔 역시 쿠파를 대표하는 노란색, 녹색이 아닌 검정색을 띈다. 게임 타이틀 '퓨리 월드'(Bowsers's Fury)에 맞게 분노에 덮인 쿠파를 표현한 듯한 인상이다.
분노한 쿠파는 게임 속 세계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상 초반 등장하는 필드는 그간 마리오 시리즈에서 늘 봐왔던 화사한 색감과 밝은 분위기를 띤다. 하지만 분노한 쿠파가 등장하면 세계관 전체가 삽시간에 어두워지며 몬스터들의 색깔도 검은색으로 변한다. 마리오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어두운 분위기다.
유저들은 제단 가운데 위치한 종을 울려 거대 마리오로 변신해 분노한 쿠파를 상대해야 한다. 특히 해당 종을 울릴 경우 마리오가 분노한 쿠파 못지않은 크기로 변신하는 만큼, <슈퍼 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에서는 기존 마리오 시리즈와 다른 형태의 액션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슈퍼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는 2013년 Wii U로 출시된 <슈퍼마리오 3D 월드>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작이다. <슈퍼마리오 3D 월드>는 출시 당시 실루엣을 이용한 스테이지나 빛과 각도를 활용한 퍼즐 등 독특한 요소를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이식작 역시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리오 3D 월드>는 내년 2월 12일 출시되며, 국내에도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