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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노브이, 신작 5종으로 게임포털 ‘자급자족’

장르·소재 다양화, 베르카닉스 등 신작 5종 공개

국순신(국서방) 2009-07-08 18:55:32

소노브이가 100억 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한 MMORPG <베르카닉스>가 베일을 벗었다.

 

소노브이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작 프로젝트 제작발표회를 열고 미스터리 SF MMORPG <베르카닉스>의 프로모션 영상과 실제 플레이를 공개했다.

 

<베르카닉스>는 언리얼 엔진 3.0을 도입그래픽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탄탄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미스터리, 공상과학(SF), 판타지가 혼합된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기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학교 교수와 제자가 스토리 제작에 참여하고, 직접 <베르카닉스> 만화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소노브이는 사전준비에 2년, 실제 개발에 3년, 총 5년 동안 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했고, 약 1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베르카닉스>를 제작해 왔다.

 

소노브이의 전민욱 개발본부장(왼쪽 사진)“MMORPG <베르카닉스>는 올 겨울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용천기> <샤이야> <네오 온라인> 등으로 쌓은 소노브이의 개발 경험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베르카닉스>는 만화 → 웹게임 → MMORPG가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만화+웹게임+MMORPG의 베르카닉스 3종 세트

 

<베르카닉스> MMORPG에 머무르지 않고 웹게임과 만화책 등 문화 컨텐츠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른바 MMORPG, 웹게임, 만화의 3종 세트다.

 

만화 <베르카닉스>는 컨텐츠의 근간이 되는 세계관과 스토리, 주요 캐릭터들의 특징을 섬세하게 담는다. 웹게임은 만화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물을 세우고 유닛을 조작하는 전략시뮬레이션 방식이다. 그리고 MMORPG <베르카닉스>는 만화의 세계관과 스토리, 그리고 웹게임의 게임 시스템이 반영되어 제작되고 있다.

 

소노브이는 올해 여름 만화책을 공개하고, 가을에 웹게임을 론칭하고, 겨울에 MMORPG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만화책을 보고 세계관을 접한 다음, 웹게임으로 시스템과 함께 게임성을 맛 본 뒤에 MMORPG를 접하게 된다.

 

소노브이의 <베르카닉스> 김준우 PM은 “게임과 연동이 힘든 만화책은 스토리의 연관성을 갖는 데 중점을 두었고, 웹게임과 MMORPG는 상호 연결될 수 있는 컨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프로모션 영상 [원문보기] / 전투 시연 영상 [원문보기]

 

언리얼 엔진 3.0로 개발 중인 MMORPG <베르니카닉스>. 올 겨울에 공개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베르카닉스> 만화. 올 여름에 에피소드 1이 출간된다.

 

RTS 방식을 도입한 <베르카닉스> 웹게임. 올 가을에 오픈 베타테스트 예정.

 

 

■ 소노브이 신작 라인업 4종 영상 공개

 

소노브이는 <베르카닉스>와 함께 다른 신작 4종의 영상도 공개했다. 하루에 5가지 라인업을 발표한 셈이다.

 

<베르카닉스> 이외의 소노브이 차기작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 <비바 파이터>, 심령 FPS 게임 <프로젝트 D>, <샤이야>를 계승한 정통 MMORPG <샤이야 2>, 노래방 댄스 게임 <클럽 스타킹>의 네 가지. 특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샤이야 2>와 <클럽 스타킹> <프로젝트 D>가 관심을 모았다.

 

소노브이의 차기작 5종은 각기 장르와 소재가 다르다. 장르는 MMORPG/횡스크롤 액션/FPS/댄스로 구분되며, 소재도 정통 판타지부터 현대, SF까지 아우른다. RPG 일색이었던 소노브이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는 소노브이가 올해 론칭한 게임포털 놀토닷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오픈한 놀토닷컴에는 웹보드 게임과 RPG 외의 라인업이 없다. 캐주얼 게임이 모인 게임팩 서비스도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이 필요한 상황.

 

오늘 발표된 커뮤니티 노래방 댄스 게임 <클럽 스타킹>과 심령 FPS 게임 <프로젝트 D>는 일단 음악과 슈팅 장르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 <샤이야 2>는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샤이야>의 후속작으로 정통 MMORPG의 맥을 잇는 라인업이다. 이미 테스트를 진행했던 <비바 파이터> 역시 놀토닷컴에 없는 액션물이다.

 

발표회장에서 만난 소노브이의 모회사 손오공의 최신규 회장은 그 동안 투자도 많이 했고,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오늘 선보인 게임들은 모두 직접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노브이는 ‘100%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으로 게임포털을 채워가는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노래방 댄스 게임 <클럽 스타킹> 영상 [원문보기]

 

[관련기사] 종족 갈등! <샤이야 2> 티저 영상 [원문보기]

 

[관련기사] <프로젝트 D> 좀비 모드 플레이영상 [원문보기]

 

<샤이야>의 후속작 <샤이야 2>의 티저 영상 이미지.

 

커뮤니티형 댄스 게임에 노래방 모드를 접목한 <클럽 스타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