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이 24만5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24만5천 명은 지금까지 열린 전 세계 게임쇼를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물론 게임스컴은 개최 기간이 5일로 E3(3일)나 도쿄게임쇼(4일)에 비해 길었지만, 규모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셈이다. 개최장소인 쾰른 메세는 12만 제곱미터의 크기를 가진 전시장으로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큰 전시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게임스컴 부대행사로 개최된 ‘게임스컴 페스티벌’에도 행사 기간 동안 약 10만 명의 참가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져 쾰른 도시 전체를 게임 축제 분위기로 만드는 데 한몫 했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31개국에서 458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48개국에서 17,000여 명의 비즈니스 관계자와 4,000 명의 매체 관계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지난 해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던 게임 컨벤션보다도 관람객 등 규모가 급증해 첫 퀼른 개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게임스컴 조직위원회는 올해 참가업체의 95%, 비즈니스 관계자의 92%가 내년에 개최되는 ‘게임스컴 2010’에 다시 참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이 열린 퀼른 메세의 중앙 통로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
부대행사로 열린 게임스컴 페스티벌은 퀼른 도시 전체를 게임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