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자 한국어로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 탭탭(TapTap)이 17일 저녁, 온라인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3종류의 모바일 인디 게임을 발표했다. 특히 이 중에는 <투더문>의 후속작이자 지난 2017년 발매되어서 큰 호평을 받았던 인디 어드벤처 게임 <파인딩 파라다이스>(Finding Paradise)의 모바일 리메이크 버전의 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되어서 주목을 받았다.
프리버드에서 개발한 <파인딩 파라다이스>는 일본의 RPG 메이킹 툴인 ‘쯔꾸르’를 이용해서 개발되어 지난 2017년 선보인 인디 어드벤처 게임이다. 프리버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투더문>의 후속작으로, 간단한 도트로 이루어진 비주얼이지만 대신 감동적인 스토리와 음악의 조화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게임으로 기억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소소하지만 화제를 모아서 한글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로테이노>는 드림엔진게임즈가 개발하고 XD Inc.가 배급하는 모바일 리듬 액션 게임이다. 서브컬처 취향의 일러스트와 휴대폰의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휴대폰을 실제로 회전 시켜가며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인 인디 게임이기도 하다.
'회전형 리듬 게임' 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서 <로테이노>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길 때마다 수시로 노트를 터치하기 위해 휴대폰을 회전시켜가면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특히 서브컬처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일본풍의 2D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한 'BGA'(백 그라운드 애니메이션) 연출이 수시로 나와서 볼거리를 제공하며, 속도감 있는. 그리고 몰입할 수 있는 리듬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로테이노>는 탭탭을 통한 사전예약을 진행중으로,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예약 하러가기]
<몬케이지>는 OPTILLUSION이 개발하고 XD Inc.가 배급하는 모바일 인디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육면체' 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고, 이를 '착시 효과'를 이용한 두뇌 플레이를 통해 풀어 낸다는 것.
게임은 전쟁에서 아버지를 잃은 한 사병이 자기 구원의 길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게임에 나오는 육면체의 매개 면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각을 돌리고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 퍼즐을 맞춰야만 한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의 틀을 부수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서서히 부자간의 스토리를 알아갈 수 있다.
이 게임은 인디 플레이 어워드에서 각종 상을 휩쓸면서 국내에도 서서히 인지도를 높이는 중으로, 탭탭을 통해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아직 상세한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전 예약은 다음 링크에서 가능하다. [사전예약 하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