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감춰져 있던 <파이널 판타지 16>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소니(SIE)가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으로 발매되는 신작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오전 여섯 시에 시작된다.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은 '서드 파티 개발사들의 게임'이다. 소니 선임 디렉터 시드 슈먼(Sid Shuman)이 공지를 통해 "PS5와 PS4로 출시될 서드 파티 게임에 관한 소식과 업데이트에 집중할 것"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 그는 "쇼케이스는 약 20분 정도 진행되며 이전에 발표된 게임의 신규 요소는 물론, 새로운 소식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될 게임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스퀘어에닉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파이널 판타지 16>다. 지난해 PS5 게이밍 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파이널 판타지 16>은 소환수 시스템은 물론, <파이널 판타지 14> 부활의 주역으로 알려진 '요시다 나오키'가 프로듀서를 맡는다는 사실로 인해 큰 주목을 받은 타이틀이다. 하지만 팬들의 갈증은 깊어지고 있다. 최초 공개 후 지금껏 이렇다 할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따라서 스퀘어 에닉스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6> 세부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PS 블로그를 통해 "추가정보는 2021년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파이널 판타지 16>이 PS5 기간 한정 독점작이며, 최근 소니가 PS 게임 목록에 <파이널 판타지 16> 페이지를 개설했다는 점 역시 이러한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이 외에도 이번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배트맨이 사망한 고담 시티의 이야기를 그린 <고단 나이트>나 영화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골룸> 등 2022년 PS로 출시될 게임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다음 달 5일 출시될 <콜 오브 듀티: 뱅가드> 역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28일 오전 여섯 시에 시작되며, PS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