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가 11월 6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7월 2일 <오딘>에게 빼앗긴 구글플레이 1위 자리를 128일 만에 되찾았다. <오딘>은 4달 여만에 매출 3위로 떨어졌다.
11월 4일 한국, 일본, 대만 등 12개 나라에서 동시 론칭한 <리니지W>는 서비스 초반 서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리니지라이크' 게임에 비판적인 게이머로부터 '기존 리니지와 다를 것 없다'는 혹평도 이어졌다. 그에 따라 론칭 당일 주가는 9.44% 급락했다. 보름 만에 6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 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의 평가는 달랐다.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플레이까지 매출 1위를 찍었다. <리니지W>는 타깃 유저 다수에게는 최소한 '찍먹'해야 할 '머스트 타이틀'임에는 틀림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간의 평가와 타깃 유저의 기호가 엇갈리는 일은 매번 반복됐다.
2017년 6월 21일 <리니지M>이 출시한 날 일반 게이머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당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4.66% 빠졌다. 하지만 리니지라이크 유저층은 호응했다. 론칭 다음 날 주가는 11.78% 올라갔다.
2019년 11월 27일 <리니지2M> 출시 전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약 11% 빠졌다. 12월 5일에서야 7.37% 올랐고 그 이후 계속 상승 곡선을 탔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오딘>의 출시 전까지 매출 1, 2위를 지켰다.
<리니지W> 출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게임은 같은 유저층을 공유한 <오딘>으로 보인다. 11월 6일 구글플레이 매출 3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리니지M>이 2위를 차지했다. <리니지2M>은 4위다.
11월 대형 리니지라이크 타이틀들의 경쟁이 어떤 구도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