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사투를 그린 공포의 생존 게임, <더 포레스트>가 돌아온다.
개발사 엔드나이트 게임즈는 2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Sons Of The Forest)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의 신규 영상에 해당한다.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2018년 정식 출시된 <더 포레스트>의 후속작이다.
<더 포레스트>는 불시착으로 인해 아들을 식인종에 빼앗긴 생존 전문가 제임스의 이야기를 다룬 생존 게임으로, 협동 모드와 충격적인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게임은 출시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만 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후속작인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게임의 그래픽이다. 질감이 살아있는 총기 표면이나 게임 내 아이템들이 빛에 따라 다른 색을 띠고, 도끼 활용 시 나무 조각이 다른 방향으로 튀는 등 전반적인 그래픽 표현이 전작에 비해 한층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활과 보드카 폭탄, 샷건으로 추정되는 총기 등이 등장한 거로 미뤄보아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가 전작에 비해 한층 액션성이 강화됐다는 점도 짐작해볼 수 있다.
다양한 생명체도 눈에 띈다. 트레일러에는 상체가 두 개로 갈라졌거나 하체를 공유하는 돌연변이는 물론 여러 개의 팔을 가진 생명체까지 등장해 주인공을 위협한다. 다만, 주인공이 죽은 시체의 머리를 활용해 적을 쫓아내는 장면도 담긴 만큼 총이나 활 외에 다양한 요소가 전투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주인공의 이야기에만 집중했던 전작에 비해 훨씬 깊은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캐릭터가 전작의 '뮤턴트 베이비'(Mutant Baby)로 추정되는 돌연변이와 대치하는 장면이 트레일러에 담겨있었기 때문. 따라서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어떤 식으로든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엔드나이트 게임즈 게임 디렉터 벤 팔코네(Ben Falcone)는 올해 초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악마와 싸우는 게임이다. 유저들은 3D 프린터를 통해 여러 가지 마스크를 만들어 이에 맞설 수 있다"라며 "출시 시점이 가까워지면 세부 정보를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2022년 5월 20일 출시될 예정이며, 멀티플레이(full-multiplay game)는 물론 공식 한국어도 지원한다. 데모나 얼리 억세스 등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는 향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