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09가 어느덧 절반을 지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토요일과 일요일! 가장 관람객이 많이 몰릴 시기죠. 물론 관람객들이 지스타를 방문하는 목적은 대부분 최신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보려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플레이만 하고 그냥 돌아가면 섭하죠?
그래서 각 업체들마다 준비하고 있는 것이 경품입니다. 방문만 하면 그냥 주는 경품에서부터 반드시 미션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경품까지 각양각색입니다. 디스이즈게임은 이들 경품을 한 데 모아서 어떤 부스에서 어떤 경품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부스 모델이 직접 소개하는 참가업체별 경품열전! 함께하시죠. /부산=박상범 기자
■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 오브 코난> 칵테일
<에이지 오브 코난> 단일 게임 체험존으로 출전한 네오위즈게임즈. 하지만 이번 지스타에서는 유저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경품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신, 성인용 게임으로 출전한 만큼 <에이지 오브 코난>을 즐긴 뒤 갈증을 해소하라는 의미에서 알콜 도수 1~2%의 칵테일을 한 잔씩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에 건 태그에 스티커를 붙이고 구멍을 뚫어서 두 번 마시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니, 반드시 갈증에 목마를 때 칵테일을 즐겨보세요~
■ 넥슨 게임 캐릭터 인형과 쿠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은 넥슨 게임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제공되는 경품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인형입니다.
이번 지스타에 출전한 4개 게임, <드래곤네스트>, <메이플스토리>, <에버플래닛>, <넥슨별>의 캐릭터 상품인데요, <넥슨별>만 흰색의 쿠션을 제공합니다.
물론 그냥 주는 것은 아니고 게임별로 부여된 특정 미션을 달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부디 모든 미션을 달성하셔서 저 4개의 상품을 모두 받아보세요~
■ CJ인터넷 <드래곤볼 온라인> 상품과 쿠션, 야구공
지난 지스타에서 엄청난 크기의 <진삼국무쌍 온라인> 가방으로 경품계를 제패(?)했던 CJ인터넷이 이번에도 크기는 조금 줄었지만 <드래곤볼 온라인> 가방에 다양한 상품을 채웠습니다.
바로 넷마블 쿠션, <드래곤볼 온라인> 마우스패드와 만화 드래곤볼의 최종화 이후의 스토리를 담은 드래곤볼 책자, 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구마구> 야구공과 음료수가 채워져 있습니다.
물론 이 경품을 다 받기 위해서는 드래곤볼의 7성구를 모아야 한답니다. 무슨 소린고 하니, 7개의 도장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죠. 개수는 많지만 모으기가 어렵진 않으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포스터
엔씨소프트는 <메탈블랙> <스틸독> <블레이드앤소울> 3개의 게임으로 출전했지만 유저들에게 무조건 나눠주는 경품은 없습니다. 대신 두 가지가 있죠. 하나는 <스틸독>에서 최종 토너먼트에 올라가 개발자팀을 꺾으면 받을 수 있는 <스틸독> 차량 모형,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블레이드앤소울> 포스터입니다.
이 포스터는 엔씨 부스의 프리미엄 시어터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지스타 최신 영상을 관람한 관객에게만 주어집니다. 한 회에 영상을 볼 수 있는 인원이 54 명이고, 하루에 20 회를 하지 못 하니 하루에 1,000 명이 조금 넘는 관람객에게만 주어지는 한정 상품인 셈이죠. 탐나시는 분은 주말에 지스타에 방문하셔서 꼭 받아 가세요.
■ NHN <테라> 마우스패드, <워해머 온라인> 배지, 한게임 수첩
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NHN 부스의 <테라> 체험존에서는 초대형 <테라> 마우스패드를 나눠줍니다. 마우스를 넓고 편하게 쓸 수 있어서 편하다는 평가가 많더군요. 또한, <워해머 온라인>의 각종 문양과 로고를 수집할 수 있는 배지도 있습니다. 이 외에 한게임 수첩도 있네요.
■ 엠게임 <귀혼> 인형, <열혈강호> 양말 등 최다 경품!
엠게임에서는 지스타 출전 업체 중 가장 많은 경품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 항목만 나열해도 세 줄은 넘어갈 것 같네요.
<아르고>와 <발리언트> 에어 백팩, <열혈강호> 양말과 USB 허브 겸용 핸드폰 거치대와 카드형 USB 메모리, <귀혼> 인형, <홀릭2> 1주년 기념 생일 케익 스타일 수건 등이 있고요. 이 사진에는 없지만 후드 티셔츠, 핫팩, 텀블러 등 정말 많은 선물이 준비돼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부스와 마찬가지로 그냥 주진 않죠. 게임 별로 부여된 미션을 해결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종류가 많은 만큼 많이 뛰어다니셔야 경품을 한 가득 챙길 수 있겠습니다.
■ 오로라게임즈 <유후와 친구들>에 등장하는 귀여운 인형들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오로라게임즈. 신작 게임을 4종이나 발표하며 데뷔했는데요, 경품이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죠? 그렇습니다. KBS 2TV에서 오후 4시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의 캐릭터들입니다. 제작사가 바로 오로라게임즈의 모회사, 오로라월드거든요.
오로라게임즈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할 때마다 찍는 스탬프를 총 3개를 모으면 인형 뽑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형이나 키체인 중에서 랜덤하게 나오게 되죠. 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5개라니 총 10종류의 경품이 있는 셈이네요. 복불복! 과연 이 캐릭터를 다 모으는 용자는 등장할까요?
■ 와이디온라인 <밴드마스터> 루돌프뿔 헤어밴드, 비니와 달력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 하는 음악게임에는 모두 캐릭터가 있죠. 그리고 이들 캐릭터는 유저 마음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지스타 경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바로 루돌프뿔 헤어밴드와 비니, 그리고 2010년 캐릭터 달력입니다.
루돌프뿔 헤어밴드는 <밴드마스터>에 착용 아이템으로 올라온 것인데요, 이것이 지스타를 통해 현물로 태어났습니다. 실제로 방울도 달려있어 흔들면 딸랑딸랑~ 소리가 나죠. 그리고 겨울을 앞두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비니와 와이디온라인의 다양한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2010년 달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체험해야겠죠?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인형, <쯔바이 온라인> 인형, 만화책
이번 지스타 2009 관람객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특이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어깨에 매달린 초록색 사람형상의 인형입니다. 매달린 모양이 마치 인기 웹툰 <마린블루스>에 나오는 감기군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바로 위메이드 로고에 나오는 녹색남입니다. 손발에 달린 집게로 옷에 붙여서 다닐 수 있죠.
또 하나의 인형은 바로 <쯔바이 온라인>에 등장하는 선인장 몬스터 인형입니다. 귀엽고 작은 크기라서 휴대폰의 액세서리로 걸고 다닐 수 있죠. 여기에 환경만화 <에코플러스>도 무료로 증정하는군요.
■ 한빛소프트 한빛온 쿠션, 한빛온 안마봉, 한빛온 텀블러
경품열전 마지막 부스는 한빛소프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빨간색의 전원 버튼을 상징하는 한빛온의 푹신한 쿠션, 그리고 아무리 세게 때려도 아프지 않은 쿠션 안마봉, 콜라라도 들어 있을 것 같은 모양의 텀블러를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그리고 여기엔 보이지 않지만 음료수와 신종플루 대비 마스크도 백 안에 들어있습니다.
이 경품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데요, 바로 4개의 게임을 시연해 스탬프를 받아 오면 됩니다. 그래도 다른 게임은 금방 끝나서 다행인데 <FC매니저>에서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군요. 그러니 경품을 노린다면 <FC매니저> 체험존이 한가할 때를 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