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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22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D-1, 뭘 봐야 하나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NDC, 체크하면 좋을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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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6-07 16:25:06
2022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6월 8일 개막한다.

NDC는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끌어 온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2007년 첫 시작된 게임 콘퍼런스다. 넥슨 뿐만이 아닌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 등 다양한 국내 게임업체와 글로벌 게임 기업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전환된 2021년 약 71,000명의 누적 참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현직 업계인이 나와 어디에도 없는 개발 노하우를 밝히는 만큼 관련 업계 지망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꼭 게임 업계를 지망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게이머라면 흥미 깊게 들을 수 있는 강연도 존재한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든 강연이 공개되기에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때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핵심 중 하나다.

개막 하루를 앞둔 지금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전체 강연 일정이 궁금하다면 2022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22 NDC 개요

 

- 기간 : 2022년 6월 8일 (수) ~ 10일 (금)

- 총 세션 수 : 60개 (공개세션 55개, 비공개세션 5개)

- 넥슨 컴퍼니 발표자 : 35명

- 외부 발표자 : 31명 

- 세션 구성 : 기조강연,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데이터 분석, 메타버스&NFT, 커리어 등으로 구성

- 기타 : NDC 아트 전시회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 예정

 


 

# 올해는 '메타버스&NFT 분야' 신설

 

먼저, 지난해부터 게임업계 화두가 된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분야가 신설됐다.

9일에는 키노트 강연을 통해 류기혁 넥슨코리아 소속 개발자가 '블록체인 게임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살핀다. 블록체인 게임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내고 블록체인, NFT 게임을 만들 때 잊지 말아야 할 본질적인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가 나와 'NFT, 게임의 혁명인가 신기루인가?'에 대해 강연한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암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승주 교수는 NFT의 본질이 무엇이고 이를 사업 혹은 투자의 목적으로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8월 넥슨 쇼케이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프로젝트 MOD'가 포스트모템 강연을 통해 찾아올 예정이기도 하다. 신민석 넥슨코리아 개발자는 프로젝트 MOD의 첫 외부 공개 행사인 'Creators Invitational 2021 포스트모템'을 통해 300명의 크리에이터가 만든 작품을 돌아보며 느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NFT의 범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사례에 대한 강연도 공개될 계획이다. 송용성 순순스튜디오 개발자는 직접 제작한 게임 어셋 '스펌'(SPUM)이 해외 NFT 프로젝트에 무단 사용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작권자이자 게임 개발자로서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할 지 강연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 "내 작품이 도용됐다" 유니티 어셋 훔쳐간 사연... NFT는 무법지대인가?

 

<스펌> (출처 : 순순스튜디오)

 

 

# 주요 타이틀에 대한 개발 비화를 NDC 2022에서!

 

어렵고 딱딱한 강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NDC에서는 넥슨이나 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타이틀에 대한 비화도 강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대규모 공성전을 내세운 <프라시아 전기>에 대한 개발 비화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8일에는 강민구 개발자가 '캐릭터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9일에는 임훈 개발자가 '공성전의 대중화를 위한 프라시아 전기의 방법론'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프라시아 전기> (출처 : 넥슨)

그리고 이번 NDC를 통해 개발 비화를 공개하는 게임은 <프라시아 전기> 뿐만이 아니다. <프로젝트 매그넘>에 SPICA 시스템을 적용해 데디케이티드 서버 최적화를 진행한 강연이 6월 9일 공개되며, <블루 아카이브>의 시나리오 연출이나 테크니컬 아트, 아로나의 머신 러닝에 관한 강연, 시프트업의 <프로젝트 니케>의 개발기 강연이 공개될 계획이다.

외에도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의 오픈월드 렌더링 최적화 강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에서 도합 56시간 연장 점검을 진행했던 이야기가 강연을 통해 찾아올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 (출처 : 넥슨)

 

# 조언으로 가득한 개발자의 강연

 

'게임 업계'에 진출하길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주목할 만한 강연도 다수 존재한다.

8일에는 '데브캣'의 이승재 개발자가 '개발 직군 신임 직책자를 위한 피플 매니지먼트 개론' 강연을 공개한다. 이승재 개발자는 "게임 개발 직군에서 처음으로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9일에는 김한수 개발자가 '언젠가 시니어가 될 주니어를 위하여' 강연을 통해 "회사 생활을 헤쳐나가는 데 유용할 구체적인 실천 팁"을 강연한다.

보다 개발 노하우 습득에 도움이 되는 강연도 공개된다. 10일에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제 아티스트가 개발자 사이에서 화제가 된 '언리얼 5' 관련한 강연을 진행한다. 에픽게임즈의 최신 오픈월드 테크 데모인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의 제작 방법을 알아보고, 개발팀의 규모와 관계 없이 누구나 대규모 오픈 월드를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 월드 제작 파이프라인과 기능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출처 : 에픽게임즈)

 

# '메타버스'에서 진행되는 NDC 아트 전시회

 

2011년 처음 시작돼, 11회째를 맞는 ‘NDC 아트 전시회(NDC ART EXHIBITION)’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게임과 예술 사이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세계관이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다. 넥슨컴퍼니 소속 외 총 64명의 아티스트가 77점의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넥슨 판교 사옥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공간에 작품을 공개하게 되었으며, 콘셉트과 배경, 캐릭터 등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과 현대미술로 재해석된 작품,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NDC 아트 전시회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NDC 아트북을 총 100명에게 증정한다. NDC 아트북은 별도로 유상 판매되지 않는다.

 

(출처 :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