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출시될 자사 신작 2종에 관한 정보를 'Xbox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공개했다. <디아블로 4>는 2023년으로 출시일을 예고하며 게임 내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오버워치 2>는 출시일과 함께 신규 영웅을 공개했다.
# 2023년 예고한 <디아블로 4>
먼저, <디아블로 4>가 2023년으로 출시일을 예정하며 신규 직업 '강령술사'를 공개했다.
강령술사는 언데드 마법이나 시체 폭발과 같은 강령술 마법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과 같다. 공격적 성향을 가진 해골 전사와 빠른 공격이 특징인 척후병, 검과 방패를 든 방어병, 큰 낫을 휘두르는 수확자, 마법을 사용하는 해골 마법학자를 소환할 수 있다. 외에도 <디아블로 2>에 등장했던 뼈 골렘, 피 골렘, 강철 골렘을 소환 가능하다.
언데드 군대는 신규 직업 능력인 '망자의 서'를 통해 다룰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개발자의 게임플레이 쇼케이스가 공개됐다. <디아블로 4>는 오픈 월드 게임이다. 이전처럼 정해진 액트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원하는 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탐험할 수 있는 던전의 가짓수는 약 150개다. 플레이어 자유도가 향상된 만큼 세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게임 시스템인 '보루'도 공개됐다. 적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이며, 적을 소탕하고 나면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마을이 생겨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던전이 해금 가능하다.
오픈 월드 구조를 취한 만큼, 맵을 탐험하다가 '지역 이벤트'와 마주할 수도 있으며, 다수의 플레이어와 힘을 합쳐 거대한 '야외 우두머리'에게 도전할 수도 있다. 일종의 레이드형 콘텐츠로 보이는데, 개발진은 "모든 플레이어가 서로 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동 시스템도 이전보다 향상됐다. 기본적으로 파티를 맺어 지역을 같이 탐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PvP를 진행할 수 있는 별도의 지역도 존재한다.
오픈 월드 게임 경험은 종반 콘텐츠까지 이어지며, '정복자 보드'(가칭) 시스템과 '속삭임의 나무'를 통한 모험 목표와 현상금 사냥 목표 달성을 통해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제작진은 사후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정복자 보드
# 신규 영웅 힌트 남긴 <오버워치 2>
<오버워치 2>는 10월 4일 '얼리 엑세스' 형태로 출시될 것임을 예고했다.
출시일 발표와 함께, 새로운 영웅 '정커퀸'도 공개됐다. 레일건으로 무장한 오버워치의 전 사령관으로 사이보그 신체 능력을 갖춘 <오버워치 2>에서 공개된 두 번째 신규 영웅이자, <오버워치> 시리즈 34번째 영웅이다. 정커퀸의 포지션은 돌격군이다.
디바 등 <오버워치 2>에서 변화된 캐릭터 모델링도 추가로 공개됐다. 또한,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짦게 파란 구미호가 걸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몇몇 팬들은 신규 영웅에 대한 힌트로 여기고 있다.
<오버워치 2>는 6월 17일 새벽, 공개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게임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