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피플>의 박성곤 디렉터는 CBT를 마무리한 이후, 피드백을 반영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슈퍼피플>은 맵 곳곳을 탐사해 재료를 모아 장비 아이템을 강화시킬 수 있었는데, 다소 복잡했던 제작 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다. 박성곤 디렉터는 "제작을 통한 성장 체감은 유지하면서, 피로도를 줄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장비 성장에 필요한 재료가 대폭 감소하며, 등급이 낮은 재료는 보다 얻기 쉬워질 예정이다. 대신 고등급 재료는 상대적으로 얻기 어렵도록 밸런싱된다.
강화에 사용되는 재료의 명칭도 직관적으로 어떤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는 재료인지 알 수 있도록 변경될 계획이다.
UI와 UX에도 개선안이 적용된다. 방어 스킬을 가진 상대를 사격할 때는 이를 인지할 수 있는 이펙트와 아이콘이 출력된다. 사망했을 경우에는 적과 대미지를 얼마나 주고받았는지 표시해 보다 플레이 피드백이 수월하도록 한다.
맵에도 개편이 적용된다. 글로벌 유저의 요청이 많았던 '훈련장'이 추가되어 별도로 총기나 스킬을 사용해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다. 본편 맵에도 "대도시 위주로만 파밍해야 한다"라는 피드백을 받아들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소규모 건축물을 파밍 포인트가 부족했던 지역 위주로 추가했다.
1인칭 모드에도 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개선점이 적용된다. 캐릭터의 높낮이가 수정되고, 발에 걸려 이동을 방해하거나 시야를 가리는 오브젝트는 대거 삭제됐다. 1인칭 파쿠르 모션도 속도와 모션이 개선됐다. 개발진은 "이전보다 쾌적하고 직관적인 1인칭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알 발사 위치를 조절해 "나는 적을 못 보는데 적을 나를 보는" 헤드 글리치 현상도 수정됐다.
파이널 CBT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먼저 호평이 많았던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된다. 더욱 많은 종류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이 파이널 CBT에 추가되며, 클래스의 의상도 개편된다. 앞서 이야기한 파밍 포인트 개선과 더불어 신규 랜드마크와 클래스도 파이널 CBT에 추가될 계획이다. 신규 클래스는 방패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