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LCK]
- 1R 광동에게 패하며 LCK 최다 연승 끝
- 서머 첫 연승 달린 KT, 하위권과 연전
- 해설자들 "22일 담원 기아-DRX전 주목"
LCK 역사상 최다 연승을 기록을 세운 T1이 연승을 끊은 광동 프릭스를 다시 만난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CK 서머 6주차에서 T1이 연승 행진을 가로 막았던 광동 프릭스와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T1은 LCK 역사상 가장 긴 연승을 달린 팀이다. 2022년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8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한 스플릿 정규 리그 전승이라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웠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결승전까지 승리하면서 한 스플릿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정상에 오른 첫 팀이 됐다.
이는 한국과 중국, 유럽, 북미 등 LoL e스포츠 메이저 리그 사상 이뤄진 적 없는 기록이기에 모든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머 스플릿에 들어와서도 T1의 연승 행진은 이어졌다. 장기전을 치르기도 하고 역전승을 거두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지만 T1은 1, 2주차에서 4연승을 보태면서 전신인 SK텔레콤 T1이 2015년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기록한 23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서머 3주차인 지난 6월 29일 광동 프릭스를 만난 T1은 1대2로 패하면서 연속 승리 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광동이 유지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꺼낸 세라핀 카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그 뒤로 T1은 패배의 아픔을 준 세라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밴픽의 다양화를 꾀했고 5연승을 질주하며 젠지와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광동을 다시 만난 T1이 제동 걸린 24연승의 한풀이를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름 시즌에 강세를 보였던 KT 롤스터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KT는 지난 5주차에서 상위권인 DRX를 2대1로 잡아냈고 6위 안에 들어 있던 광동 프릭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린 KT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상대들을 6주차에 만난다. 21일 한화생명e스포츠, 23일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6월 30일 프레딧 브리온을 꺾은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리브 샌드박스, T1 등 상위권 팀들에게 한 세트를 빼앗은 적이 있긴 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9위에 랭크됐다.
농심 레드포스는 5주차 기준 가장 긴 연패를 당하고 있다. 6월 23일 광동 프릭스를 2대0으로 잡아낸 농심은 서포터와 정글러 포지션에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지만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6연패를 했다.
만약 KT가 한화생명과 농심을 꺾는다면 7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5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반대로 두 팀에게 덜미를 잡힐 경우 KT는 7위 아래로 내려가면서 스스로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낼 수도 있다.
해설자들은 22일 열리는 DRX와 담원 기아의 대결을 꼭 봐야 할 경기로 뽑았다.
'강퀴' 강승현 해설 위원은 "위를 바라보는 담원 기아가 DRX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라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고 '래피드스타' 정민성 해설 위원 또한 "최근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 DRX를 상대로 담원 기아가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라고 코멘트 했다. 글로벌 중계진인 '울프' 울프 슈뢰더는 "DRX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계속 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DRX에게 초점을 맞췄다.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오는 22일 열리는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의 대결을 추천했다. 발데스는 "훌륭한 원거리 딜러를 보유한 두 팀이 맞붙는다"며, "리브 샌드박스가 복수에 성공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2022 LCK 서머 6주차는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LCK 공식 트위치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딜라이브 154번, 올레TV 129번, Btv 136번, U+tv120번, 서경방송 256번)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