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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22년 한국 게임산업 성장률 4% 예상"

콘진원에서 나온 예측... 조사 업체도 "한·미·일·중 모두 게임산업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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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인(심푸) 2022-12-09 13:35:58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12월 7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CKL 스테이지에서 '콘텐츠산업 2022 결산 2023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콘진원은 한국 게임산업 2022년 매출액을 평소보다 낮게 예측했다. 또한, 시장 조사 업체도 2022년 한·미·일·​중 모바일게임 시장이 축소 중이라 말한다.

(출처: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 세미나 자료실)

콘진원은 세미나에서 2022년 한국 콘텐츠 게임 분야 매출액을 약 21조 8천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콘진원이 매년 발행하는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 게임산업은 2013년 0.3% 감소를 제외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던 수치는 2018년 8.7%. 2022년 4% 예측은 그보다 낮은 전망치다.

2017년 게임백서는 2017년에 모바일게임이 PC게임 부문 매출을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2017년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모바일게임 47.3%, PC 게임 34.6%이다. 2017년 게임백서는 "앞으로 모바일게임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시장 자체가 모바일게임 위주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

커진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8년 8.7%, 2019년 9% 성장률에 이어 2020년 23.1%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2020년 성장은 코로나 19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집에 있는 동안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크게 성장했다. 2020년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비중은 57.4%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게임백서 (출처: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 연구보고서)

그러나 시장 조사 업체는 코로나 19 특수가 끝나며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센서타워는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고 말한다. 시장 조사 회사 NPD 그룹의 미국 게임 판매 보고서 역시 모바일게임 매출이 2011년 11월 이후 매출액이 하락했다고 언급한다. 중국도 다르지 않다. 중국 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CADPA)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게임 2022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다.

센서타워는 2022년 1분기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말했다. 일본모바일 게임 매출은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모바일인덱스 22년 3월 리포트는 한국 역시 22년 2월 이용자와 앱 설치 건수​가 21년 1월 대비 9.4%, 34.2%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2021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 게임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과 '미성년자 게임 중독'이 맞물려 게임산업이 닫혀있다. 22년 11월 말 저작권 보호 센터도 접수를 중단하여 언제 풀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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