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없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Xbox360용 ‘키넥트(Kinect)’의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가족이 함께 체감형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하게 만드는 Xbox 대시보드 모션 컨트롤 장면을 직접 확인해 보자.
이번 영상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저녁 9시 ‘키넥트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맞춰 배포한 것으로, 정식명칭이 확정된 ‘키넥트’의 실제 플레이가 담겨 있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게임은 <키넥트 어드벤처> 중 <리버 러시>(River Rush)로 최대 4명이 함께 와일드 레프팅을 즐길 수 있다. 영상 속에서는 엄마와 아들이 힘을 합쳐 레프팅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둘이 호흡을 맞춰 점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두 번째 게임은 <키넥트 스포츠> 중에 육상경기로, 아빠와 엄마가 서로 경쟁하며 허들을 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자리 뛰기로 달리고, 제자리 뜀뛰기로 허들을 넘기 때문에 운동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게임은 MTV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키넥트용 댄스 게임 <댄스 센트럴>로, 흥겨운 리듬에 맞춰 여럿이 복싱 동작으로 춤추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마지막 장면은 게임이 아니라, 키넥트를 활용해 Xbox LIVE의 대시보드를 조작하는 모습이다. 가족이 모여서 영상을 보던 중, 아빠가 손을 들어 영상 뒷부분으로 건너뛰기를 한다. 이처럼 키넥트를 이용하면 Xbox360의 무선 게임패드나 리모콘이 없어도 Xbox LIVE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MS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에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키넥트의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한다. 키넥트는 올해 연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키넥트 어드벤처> 중에 <리버 러시>를 2인용으로 즐기는 모습.
<키넥트 스포츠> 중 육상경기를 2인용으로 경쟁하며 즐기는 모습.
경쾌하게 스포츠 댄스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게임만이 아니라, Xbox360 자체의 조작에도 키넥트가 적극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