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챔피언 '아우렐리온 솔'의 리워크안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기존 아우렐리온 솔의 핵심이었던 '우주의 중심' 기본 지속 효과는 사라지고, 광역 대미지를 입히는 후반형 메이지로 재설계됐다. 리워크된 아우렐리온 솔의 기본 지속 효과는 '우주의 창조자'다. 아우렐리온 솔이 스킬로 피해를 입히면 스킬을 영구히 강화하는 별가루를 획득한다.
Q 스킬은 '빛의 숨결'이다. 커서 방향으로 숨결을 내뿜어 처음 적중하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주위 적에게는 광역 피해를 입힌다. 적이 공격을 받는 시간이 1초 누적될 때마다 추가 피해를 입히며, 챔피언에게 폭발 피해를 입히면 별가루를 획득한다. 사거리는 아우렐리온 솔의 레벨에 비례해 증가한다. 별가루는 폭발 피해를 증가시킨다.
빛의 숨결 (출처: 라이엇 게임즈)
W 스킬 '별의 비행'은 기존 스킬 '혜성전설'을 리워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온 솔이 지정한 위치로 날아가며 전장의 안개를 걷는 대신 주변 적에게 모습이 드러난다. 기존 스킬과 다르게 비행 중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했으며, 이때 빛의 숨결을 사용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나 최대 정신 집중 시간이 사라지며 피해가 증가한다. 피해를 입힌 적 챔피언이 사망할 때마다 재사용 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별가루는 별의 비행의 최대 사거리를 늘린다.
E스킬 '특이점'은 몇 초 동안 적에게 피해를 입히며 천천히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블랙홀을 소환한다. 블랙홀의 중심부는 최대 체력이 일정 비율 아래로 떨어진 적을 처형한다. 별가루는 블랙홀에 있는 적 챔피언 한 명당, 그리고 처형된 적의 유형에 따라 획득할 수 있다. 별가루는 특이점의 크기와 처형에 대한 기준값을 늘려 준다.
특이점 (출처: 라이엇 게임즈)
궁극기 '유성'은 땅으로 땅으로 별을 떨어뜨려 마법 피해를 입히고 적중한 적을 기절시킨다. 별가루는 유성에 적 챔피언이 적중하면 획득할 수 있다. 별가루는 유성의 크기를 늘리며, 별가루를 75개 획득하면 아우렐리온 솔의 다음 유성이 '천상 강림'으로 변화한다.
천상 강림은 충돌 구역의 크기를 두 배로 늘리며, 기절 효과가 에어본 효과로 변화하고 더 많은 피해를 입힌다. 충돌 구역 가장자리에서는 커다란 충격파가 퍼지며 적중한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둔화시킨다. 프리뷰 동영상에서는 미드 라인에서 사용한 충격파가 블루 버프까지 향하는 모습이 보였다.
유성 (출처: 라이엇 게임즈)
아우렐리온 솔은 16년 3월 업데이트된 <롤>의 130번째 챔피언이다. 출시 초기에는 로밍과 라인 푸쉬 능력, 궁극기의 뛰어난 이니시에이팅 능력으로 프로 대회에서 조커 카드로 사용될 만큼 주목받았지만, 어려운 난이도와 라인전으로 인기가 빠르게 떨어져 소규모 유저만 이용하는 대표적인 '장인 챔피언'이 됐다.
1월 9일 기준으론 전적 검색 사이트 오피지지에서 표본 부족으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을 정도로 픽률이 적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2022년 4월 별을 창조한다는 아우렐리온 솔의 테마는 그대로 유지하되 스킬과 콘셉트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스킬셋을 살피면 매커니즘은 바꾸되 테마를 살려 강력한 광역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메이지로 재설계됐으며, '별가루' 매커니즘을 통해 중후반 싸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2월 공개되는 13.3 패치에서 아우렐리온 솔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