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지 사라지고 <WoW> 정액제 유저는 무료!
블리자드는 미디어 데이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국내 요금제를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 2>는 세 가지 요금으로 판매되는데, 모두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하게 된다.
우선 기존의 일반 패키지 가격이 무제한 이용권으로 바뀌었다. 무제한 요금제를 구입한 유저는 평생 별도의 과금 없이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길 수 있다. 대신 <스타크래프트 2>는 국내에서 별도의 패키지로 발매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일종의 정액제 요금인 30일 이용권과 1일 이용권을 판매한다. 30일 이용권은 9,900 원, 1일 이용권은 2,000 원에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격적인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유저들에 대한 혜택이다. <WoW>의 정액제 요금을 이용 중인 유저들은 정액제 기간이 끝날 때까지 <스타크래프트 2>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7일, 30일, 90일 정액제가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단, <WoW>를 정량제로 이용하는 유저들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블리자드의 온라인 테크놀로지 부사장인 랍 브라이덴베커는 “한국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사랑해주는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블리자드 랍 브라이덴베커 온라인 테크놀로지 부사장.
■ 대규모 마케팅 전개, 오픈 베타도 진행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2>의 국내 론칭에 맞춰 과거 <WoW>에서 선보인 것 이상의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한다.
우선 <스타크래프트 2>의 발매와 동시에 한국과 대만에서 오픈 베타테스트가 시작된다.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를 일정 시간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향후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한 <스타크래프트 2> 래핑 비행기는 실제로 운항에 사용된다. <스타크래프트 2> 래핑 비행기는 국내선과 국제선 운행에 모두 사용될 예정이며, 래핑에만 75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롯데리아에서는 새로운 메뉴인 ‘스타크래프트 2 세트’를 판매한다. 스타크래프트 2 세트에는 별도의 관련 상품이 포함될 예정이다.<스타크래프트 2> 발매 다음날인 7월 28일부터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엔비디아 센터에서 <스타크래프트 2> 체험관이 운영된다.
또한, 미디어 데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의 국내판 TV 광고 영상도 공개됐다.
롯데리아 <스타크래프트 2> 세트에는 게임 관련 상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코엑스에서 운영되는 엔비디아의 <스타크래프트 2> 체험관.
■ “전직 프로게이머의 학업에도 신경 쓰겠다”
블리자드는 미디어 데이에서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21일 한국장학재단에 6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학금은 3년 동안 전국의 IT 및 게임 분야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전직 프로게이머의 학업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은 2011년부터 시작되며 장학금 수혜자 중 일부는 블리자드 본사 개발자와의 만남이나 본사 방문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될 예정이다.
블리자드 북아시아 한정원 대표이사는 “이번 장학금 기부가 블리자드 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데이 중간에 열린 장학기금 기탁식. 블리자드는 총 6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