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손노리 탑의 온라인 저주는 풀릴 것인가?)
월드컵 16강 탈락을 예측하고 쏟아질 줄 알았던 온라인게임 테스트가 한 주 만에 그쳤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만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대신 새로운 소식을 알리는 각종행사가 그 자리를 메웠습니다. 전면 개편을 선언한 <루니아전기>, 새로운 게임인 <볼츠앤블립>, 향후 계획을 공개하는 <메이플스토리> 등 행사 주제도 다양합니다.
2010년도의 한 가운데인 지난 6월 마지막 주 온라인게임 소식을 디스이즈게임이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지난 주 참가자를 모집했던 손노리의 신작 MMORPG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이 7월 1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한 주 늦었네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지난 1차 CBT에서 올드 게이머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안타까움도 안겨줬습니다. 개발사인 손노리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에서 전략적 요소를 넣은 독특한 전투 방식과 곳곳에 감춰진 센스 넘치는 장면들을 통해 패키지 시절의 센스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죠.
반면 상당한 랙과 단조로운 게임 진행, 잦은 버그 등 온라인게임 개발사로서 경험이 미숙함을 보여주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유저들 역시 ‘게임은 재미있지만 안정성에는 좀더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패키지에서 온라인으로 ‘체급이동에 성공한’ 손노리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루니아전기>가 <루니아Z>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Z라니, 어딘가 부끄럽지만 굉장히 강할 것 같은 이름입니다(…)
퍼블리셔인 넥슨은 <루니아Z>에 ‘게임 플레이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원작과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수준이라고 합니다.
<루니아전기>는 2006년에 OBT를 실시한 게임입니다. 서비스 햇수로만 4년이 넘었습니다. 속된 말로 이미 살 만큼 산 게임(?)을 새롭게 고친다는 건 그만큼 <루니아전기>에 쏟는 애정이 각별하다는 뜻이겠죠. 얼마나 다른 모습의 <루니아Z>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해봅시다.
<그레이트 루니아>나 <루니카이저> 같은 시리즈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화끈한 로고!
<루니아Z>가 출격하는 29일, 드래곤플라이에서는 <볼츠 앤 블립 온라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신작 온라인게임을 공개합니다. 생소한 이름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아직 개봉도 하지 않았거든요.
<볼츠 앤 블립>은 캐나다와 국내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3D TV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오는 8월 첫 방영을 앞두고 원작에 앞서 온라인게임부터 선보이는 셈이죠. 덕분에 기자들은 <볼츠 앤 블립>의 첫 시사회에 참여하는 영광(?)도 누리게 됐습니다.
<볼츠 앤 블립>은 온라인게임도 3D 입체영상으로 개발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3D 입체 영상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첫 온라인게임인데요. 3D 입체 영상을 위해 행사도 극장을 빌려서 열 예정이랍니다.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직 하나도 없는 만큼 29일 발표회를 기대해봅시다.
7년 차에 접어든 <메이플스토리>도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이번 간담회의 내용은 여름에 공개될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입니다. 작년에는 신규 캐릭터 아란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올해에는 또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까요?
7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캐주얼 횡스크롤 게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는 <메이플스토리>인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업데이트로 유저들을 놀라게 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저에게 <메이플스토리>를 위해 PC켜는 법을 가르쳐 달랬던 귀여운 조카(당시 13세)는 벌써 산전수전 다 겪은 공대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쓰니 뭔가 징그럽군요.
꾸준하게 무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터 모집이 진행 중입니다. 배틀넷 ID만 만들면 100% 테스트에 참가 할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의 구입을 고민 중인 유저는 한 번쯤 먼저 즐겨 봅시다.
이번 주에는 온라인게임의 테스터모집 정보가 없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음 주에도 조용한 일정이 이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