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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새로운 공포를 그려낼 사이키델릭 호러 '레이어즈 오브 피어'

신규 스토리와 콘텐츠, 예술가의 병적인 집착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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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3-02-20 12:23:13

공포 게임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신작이다. 저택 안에서 자신의 작품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예술가가 되어 느끼는 두려움 <레이어즈 오브 피어>가 오는 6월 출시된다. 호평을 받았던 전작들의 설정을 엮어내면서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를 더했고,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더 실감 나는 공포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6년 출시된 동명의 전작 <레이어즈 오브 피어>는 스팀 평가 11,162개 중 90%가 긍정 평가인 '매우 긍정적' 게임이다. 화가인 주인공이 초상화들에 얽힌 비밀들을 파헤치는 스토리로 귀신이나 괴물이 아닌 환각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을 수색하고 단서를 찾으며 자신의 가문과 그림들에 얽힌 스토리를 유추하다 보면 여러 엔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9년에 출시된 <레이어즈 오브 피어 2>는 그림이 아닌 영화를 소재로 해 새로운 공포를 선보였다. 스팀 평가 1,809개 중 71%가 긍정 평가인 '대체로 긍정적' 게임이다. 1편과 그 DLC가 높여 놓은 기대감 때문인지 아쉽다는 평가가 늘기도 했지만, "<레이어즈 오브 피어> 시리즈가 가진 독특한 공포감은 여전히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는 6월에 출시될 신작 <레이어즈 오브 피어>는 이런 전작들의 설정과 장점을 언리얼 엔진 5로 새롭게 풀어낸다.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1인칭 심리 호러 게임으로, 전작들의 소재였던 화가, 배우, 작가를 모두 엮어 새로운 스토리와 연출을 가미했다. 레이 트레이싱, HDR(High Dynamic Range) 효과, 4K 해상도 등을 지원하고, 루멘(Lumen) 시스템을 사용해 시각적 공포의 전달력을 더 높였다.

 

신작 <레이어즈 오브 피어>에서는 화가, 배우, 작가 등 전작에 등장한 이야기들을 관통할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환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일부 연출은 눈의 피로도가 높았다는 평도 들었던 전작들. 이번 작품은 어떨까?

 

개발사는 원래 이번 신작을 <레이어즈 오브 피어스>(Layers of Fears)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다. "알파벳 s를 추가하는 것으로 전작들을 기반으로 하지만 시리즈를 모두 연결하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포함한 신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나, "팬들의 피드백을 받고, 근본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시리즈 첫 작품과 동일한 이름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폴란드의 게임 제작사 블루버 팀에서 개발 배급하는 신작 <레이어즈 오브 피어>는 PS5, Xbox 시리즈 X·S, PC(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어 인터페이스 및 자막을 지원하며, 출시 정가와 정확한 출시 일자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