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로 좋은 평가와 성적을 기록한 EA 산하 리스폰 스튜디오가 구인에 나섰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을 위한 준비로 보인다.
지난 4월 말 출시한 <제다이>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는 6주의 출시 연기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PC버전에서 퍼포먼스와 버그 문제로 논란을 겪었다.
하지만 이어진 사후 패치를 통해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결되었으며, 전편보다 강화된 액션 메카닉과 더 커진 게임 규모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호평받았다. 현재 3편 출시를 준비 중인 정황으로 보아 상업 성적 역시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리스폰은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를 위한 채용을 시작했다. 주(principal) 게임 작가, 선임 VFX 아티스트, 오디오 엔지니어 등 직무를 수행할 정규직 직원을 찾고 있다.
게임 작가 직무의 자격요건을 살펴보면 세 번째 작품 역시 기존과 유사하게 인물 중심 줄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며, 대사의 수준이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리스폰은 ‘여러 캐릭터에 어울리는 간결하고 신선한 대사 작성 능력’,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 전문성, 그리고 짧은 대화 및 극적 상황 연출에 대한 열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제작진은 새 작품에서 ‘엔진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과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등 기존 두 작품은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이번 선임 VFX 아티스트 구인 공고의 자격요건을 보면, “Wwise와 언리얼 엔진 4 사용 경험. 언리얼 엔진 5 경험이 있을 경우 큰 가산점”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이번 공고 이전에도 리스폰은 3편 제작 의사를 드러냈던 바 있다.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 디렉터 스티그 아스무센은 2편 출시 직전 진행된 IGN 인터뷰에서 “늘 3부작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중략) 2편 이후의 아이디어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