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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소프트, JYP와 창의력을 합친다

게임과 음반업계의 본격적인 협력 모델 선보일 예정

정우철(음마교주) 2010-08-12 18:48:21

엔씨소프트와 JYP가 게임과 음악의 경계를 넘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9일 원더걸스, 2PM, missA 등 유명 그룹이 소속된 JYP 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의력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게임과 음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콘셉트로 성사됐다.

 

특히 JYP는 지난 2003년부터 엔씨소프트와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어 주목된다.

 

 

■ 엔씨소프트와 JYP의 오랜 인연

 

엔씨소프트와 JYP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3년이다. 당시 JYP한나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신인 여가수 한나<리니지 2> 론칭 쇼에서 데뷔시켰다. 한나는 <리니지 2> 프로모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와 JYP의 인연은 계속됐다. 올해 5월 원더걸스의 국내 컴백무대를 <아이온>에서 마련한 것. 엔씨소프트는 원더걸스’ 멤버를 NPC로 제작해 <아이온>에서 춤과 신곡 등을 공개하는 등 공동 프로모션을 펼쳤다.

 

걸그룹의 컴백 무대가 게임 속에서 진행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특히 해당 프로모션은 JYP가 먼저 엔씨소프트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걸스 멤버 5명의 <아이온> 캐릭터도 제작됐다.

 

 

엔씨소프트+JYP, 다음 프로젝트는?

 

오는 19일 진행되는 양사의 업무협약은 특정 게임에 한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아직 확실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게임 내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의 단순한 스타 마케팅은 아니라는 암시를 주었다. 회사 대 회사 업무제휴 성격의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게임이나 특정 가수의 프로모션이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텐츠의 창의적 시너지 효과를 위한 업무협력이 핵심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양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는 후문이다.

 

엔씨소프트와 JYP의 자세한 협약 내용은 19일 행사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엔씨소프트 임원, JYP 정욱 대표와 박진영 프로듀서가 참석하며, 신인 걸그룹 miss A도 함께 나온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JYP의 경우 예전부터 게임업계에 관심이 많았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2003년 ‘한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지스타 홍보모델로 2PM을 내세울 정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중시하고 있다. 향후 이들이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

 

19일 양사 업무 협약식에 참석할 예정인 걸그룹 mis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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