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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진심인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

13년 동안 연재된 웹툰 '신의 탑' 집대성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3-07-24 15:21:56
'원작 재현'

 

지적 재산권(IP) 기반 게임에 있어 원작 재현, 즉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표현하였는지'는 게임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IP 활용이 가진 마케팅 효과는 가장 먼저 원작의 팬에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특히 웹툰 '신의 탑'을 재밌게 본 경험이 있는 게이머라면 주목할 만한 신작이 있다. 바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오는 26일, 넷마블이 새로 선보이는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13년 동안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신의 탑'을 집대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런칭 버전에는 원작 초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오리지널 스토리도 추가돼 원작에 익숙한 팬이라도 게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신의 탑' 원작 재현율 100%? 

 

웹툰 1화의 내용부터 전개되어 원작 '신의 탑'을 몰라도 정주행하듯 플레이할 수 있다.
원작의 장면. 13년 동안 연재 중인 '신의 탑'의 이야기를 다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주요한 포인트다.

 

원작의 초반 스토리부터 진행되는 만큼, '신의 탑'을 모르는 유저도 무리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재 중인 '신의 탑'. 게임을 통해 초반부 '정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원작 스토리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제공된다.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를 직접 이동시켜 가며 NPC들과 대화하고,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스토리 컷씬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도입부 이후로는 '모험 모드'의 특정 스테이지 이상을 완료해야 스토리 모드가 오픈된다. 

모험 모드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가장 기본 모드이다. 원작과 같이 탑의 층을 오르는 감성으로 구현됐으며, 출시 버전 기준 24개 챕터, 1,000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공개된다.​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해서 원작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원작 전개 속에 있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게임 도입부에 나오는 하 유리 자하드와 에반 에드록이 어떻게 주인공 밤을 도와주러 왔는지가 오리지널 스토리의 대표적인 예다. 

하 유리가 밤을 도우러 온 이유는? 게임에서 확인하시라.
오리지널 캐릭터인 가이드 캐릭터 '아리에 린'도 스토리에 등장한다.

 

모험 모드와
스토리 모드의 모습.

 

 

# '턴제' 아닌 실시간 전투... 전략성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5:5 실시간 전투로 진행되며,
스킬은 직접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는 5:5 실시간 전투 방식이다. 실시간 전투로 진행되기에, 덱 빌딩의 전략성이 더욱이 중요하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덱을 구성함에 있어서는 '속성', '스킬', '신수 링크 시스템' 세 가지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우선 속성은 적, 녹, 청, 자, 황​ 5개가 존재한다. 적, 녹, 청 세 속성은 서로 물고 물리는 형태로, 불리한 속성으로 공격할 시 데미지 50% 감소하고,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할 시 데미지가 100%가 증가한다. 반면 황, 자 속성은 상호 공격 시 데미지가 증가하며, 아군이 보유한 해당 속성의 수에 따라 더 많은 쪽의 데미지 증가 효과만 적용된다. 또한 동일 속성 수에 따른 버프 효과도 존재하므로, 아군과 상대편의 속성을 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군이 대신 데미지를 받게 하는 라헬의 스킬. 원작 고증이 인상적이다.

 

캐릭터별 스킬도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예를 들어, 모아주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와 함께 광역 딜링을 하는 캐릭터를 함께 조합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치에 따라서도 전투 양상이 크게 바꾼다. 같은 멤버라고 해도 전열과 후열에 누구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신수 링크 시스템은 다양한 캐릭터의 활용을 위한 장치다. 신수 링크 시스템은 캐릭터가 아닌 슬롯을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슬롯에 존재하는 등급과 레벨을 성장시켜 캐릭터를 배치하면 해당 수치가 적용되어 바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원작에 나오는 '신수' 개념을 활용한 신수 링크 시스템.
다양한 캐릭터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성장 요소 그리고 콘텐츠

캐릭터 성장은 뽑기를 통해 동일 캐릭터를 획득했을 때 '한계 돌파'를 할 수 있다. 한계 돌파를 하면 스킬 레벨업 또는 스탯 향상 효과가 있다. 한계 돌파에 있어 다른 캐릭터 또는 추가적인 아이템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한계 돌파 없이도 스킬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와의 애정을 고려한 장치도 엿보인다. 전투를 마친 캐릭터는 숙련도와 추가 스탯을 얻는다. 숙련도를 최고치까지 달성하면 캐릭터만의 고유 전용 무기가 해금된다. 

 

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는 아이템을 캐릭터에게 선물하면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캐릭터마다 선호하는 선물이 있다. 이 또한 원작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유한성에게 커피믹스를 선물하거나 라크에게 바나나를 선물하면 호감도가 더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호감도에 따라 캐릭터들의 대사가 달라지거나 해당 캐릭터 고유의 프로필 테두리를 얻을 수 있는 등 '호감작' 보상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점령전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다. 턴제 전략 RPG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항상 같은 레벨 디자인이 아닌 이용자의 성장도에 따라 지형과 적군이 동적으로 배열되는 로그라이크 구성을 갖추고 있어 매번 새로운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의 전투실’은 제한된 시간 내 보스에게 많은 데미지를 주며 오랫동안 살아남아 그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콘텐츠다. ‘아레나’는 비동기식 PvP로, 자신이 성장시킨 덱의 강력함을 증명하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련 구역’은 원작에 나온 관리자의 시험을 모티브로 한다. 혼돈의 시련을 시작으로 태생의 시련까지 도전과제를 풀어가는 한편, 요일별 속성 던전도 참여할 수 있다. 

 

연합(길드)에 가입해 참가할 수 있는 '연합 토벌전'이라는 이름의 길드 콘텐츠도 존재한다. 연합 토벌전은 전체 연합원들의 협동 콘텐츠로, 2페이즈로 나눠진다. 1페이즈에서는 큰 필드를 4개 섹터로 나누어, 연합원들이 들어가 각기 필드를 탐험한다. 그 과정에서 보물이나 몬스터가 나오기도 한다. 1페이즈의 최종 목표는 각 섹터에 숨겨진 연합 무기를 찾는 것이다. 연합원이 강하면 전투에 도움을 주면 되고 약하다면 땅을 개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1페이즈에서 찾은 연합 무기는 2페이즈에서 활용할 수 있다. 2페이즈는 각 시즌별로 거대 몬스터가 배치된다. 연합원들이 힘을 합쳐 몬스터에게 최대한 많은 데미지를 가하는 것이 목표이다. 연합 무기를 활용하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