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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던파가 더 맛있어진다... 어떻게?

"던전앤파이터' 쇼케이스 '던파로ON : 仙'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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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3-08-05 01:28:59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세계가 또 넓어진다. 넥슨은 4일 쇼케이스에서 하반기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과연 넥슨이 준비한 업데이트는 얼마나 '고봉밥'일까?


넥슨은 매년 <던파>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특별히 선(​, 신선 선)을 제목으로 내걸었다. 신규 대륙 '선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선계의 등장으로 게임의 이야기와 세계관, 콘텐츠는 대폭 확장된다. 게임에 추가되는 '선계'는 아라드, 천계, 마계를 잇는 <던파>의 4번째 대륙. 넥슨은 이에 따라서 새로운 던전과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준비했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 선계는 폭룡왕 바칼 이후 천계와 천년 동안 교류가 끊겼던 미지의 대륙이다. 쟈연과 어우러진 신비롭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법과 기계 문명이 독자적으로 발전한 세계로, 선계인들은 마력을 머금는 특별한 성질의 안개를 연료로 활용하는 ‘미스트 펑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선계 시나리오에서는 5가지로 이뤄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모험하는 재미를 충족하면서 안정적인 캐릭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예고했다. 선계에서는 백해, 청연 등 자연과 조화된 아름다운 지역들을 만날 수 있으며 날씨 체험, 별자리 향로도 감상, 신수와의 교류 또한 준비됐다.


선계의 상급 던전 '흰 구름 계곡'
선계의 상급 던전 '솔리다리스'


'선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단연 '미지의 숲'. '미지의 숲'은 MORPG의 형태를 가지고 있던 <던파>에서 채택한 파격적인 던전이다. 게임 최초의 8인 파티 이벤트 던전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메타와 팀플레이가 기대된다. 넥슨이 기대하는 메타는 바로 1버퍼, 3딜러. 이로써 '모험가'들은 게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월부터 넥슨은 순차적으로 '미지의 숲'에 새로운 패턴의 던전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미지의 숲의 상위 던전은 주로 2개의 맵을 오가며 몬스터를 상대해야 해 파티 구성원들의 전략적 안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오는 11월에는 기존의 '차원회랑'을 뛰어넘는 레벨의 "어둑섬'이 업데이트된다.  '어둑섬'은 최고 난도의 레기온이 될 예정.


11월에는 최고 난도의 레기온이 추가된다!

한편, 넥슨은 이와 함께 파밍의 긍정적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 게임 시스템을 손본다. 장비 밸런스를 조정하는 한편 커스텀 장비 세팅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 캐릭터 밸런스가 소폭 조정되며, 남 귀검사의 도트 디자인과 스킬이 리뉴얼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상자와 같다.


장비 옵션 레벨 및 성장 방식 통합


넥슨은 아이템 성능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성장하던 4가지 장비 옵션 레벨을 1개로 통합한다. 장비 성장 시스템은 성장 복잡도를 최소화하고자 ‘일반 성장’을 삭제하고, ‘완전 성장’으로 통합한다. 최고점을 공략하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불가침 장비’는 레전더리 장비의 옵션 레벨 성장 난도를 낮추는 대신, 피해 증가 수치를 조정해 현재의 가치를 유지한다. 동시에 모험가 명성 수치 보정을 추가,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파밍 시스템 개선을 통한 아이템 활용도 향상


커스텀 에픽 장비를 해체하거나 성장/전송 재료로 사용 시 소모된 커스텀 장비의 옵션을 별도로 보관해주는 커스텀 옵션 도감 시스템을 추가하고, 아이템 활용도를 높여주는 ‘커스텀 에픽 선택’ 및 ‘옵션 교환’ 기능을 도입한다. ‘커스텀 에픽 선택’ 기능 사용 시 커스텀 옵션 도감에 보유하고 있는 커스텀 장비의 종류, 부위,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 교환’ 기능을 통해 도감에 쌓인 미사용 옵션을 차감하는 대신 큐브 관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개선된 장비 시스템과 파밍 시스템을 통해 유저 성향에 따라 현재 장비 세팅 강화, 신규 세팅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비 밸런스 조정 및 신규 장비, 큐브 추가! 110 레벨 장비 업그레이드


장비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다. 주류 세팅으로 평가받는 장비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비주류 세팅 장비 성능을 끌어올리고, 현재보다 다양한 세팅이 활용되도록 신규 장비를 추가한다. 특히, 커스텀 에픽은 기존에 활용이 어려운 옵션들로 구성되었던 특정 부위 위주로 개선해 비주류 세팅을 보완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기존 주류 세팅의 3~4유효 장비의 위상과 가치는 유지할 예정이다.


커스텀 에픽 장비 세팅 허들을 낮추기 위해 신규 큐브를 추가하고 사용 횟수 제한을 삭제한다. 특정 옵션은 유지한 채 나머지 옵션만 변경할 수 있는 ‘옵션 잠금 큐브’와 캐릭터와의 상성이 맞지 않아 사용 자체가 불가능했던 장비를 다른 부위로 변경할 수 있는 ‘장비 변환 큐브’ 2종이 신규 큐브로 추가되며, 커스텀 옵션 도감과 같이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파밍할 수 있다. 또, 320작을 마친 장비는 110레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이 추가되며, 110레벨 장비는 옵션 레벨을 통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남 귀검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시라.


던파의 장비, 파밍, 성장 시스템은 새로워진다.


이번 ‘던파로 ON : 仙’에서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 소식도 전해졌다. 9월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던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하며, 11월에는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은 규모를 예전에 비해 더욱 키울 예정. <던파> IP를 활용한 2차 창작 굿즈 판매 행사인 ‘플레이 마켓’ 시즌6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8월 중순부터 텀블벅 사이트를 통해 던파 OST LP(바이닐) 패키지 펀딩을 진행한다.


또 넥슨은 8월 중 <던파> 공식 홈페이지를 새로 꾸민다. 콘텐츠 영역을 확장해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장비 사전에 마법부여 및 탈리스만 검색이 추가된다. 캐릭터 검색에서는 명성 검색을 비롯해 장착 장비의 커스텀 상세 옵션, 스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중에는 게임 내 폰트를 전면 교체한다. 신규 폰트 ‘연단된 칼날’은 <던파>의 800x600 해상도에 맞춰 새롭게 제작된 폰트로, NPC와의 대화, 시스템 UI, 알림 창 등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