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파이널 판타지 XVI> PC 버전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2개의 유료 DLC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연내 공개될 전망이다.
스퀘어에닉스는 3일 <파이널 판타지 XVI>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요시다 프로듀서가 등장하는 특별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약 4분 길이의 영상에서 요시다 프로듀서는 게임의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말미에 2개의 유료 DLC 및 PC 버전의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PC 버전 개발 소식을 전하는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출처: <파이널 판타지 XVI> 공식 X)
DLC는 <파이널 판타지 XVI>의 배경이 되는 세계인 '발리스제아'에 관한 스토리와 등장인물 간 상호작용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프로듀서는 "커뮤니티의 의견과 반응을 살피며, 발리스제아에 관한 추가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발리스제아의 주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강하게 원한다는 것이 크게 와닿았다."고 전했다.
PC 버전 개발에는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다 프로듀서는 지난 2월 진행된 <파이널 판타지 XVI> 미디어 투어에서 "우리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PS5라는 플랫폼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 최적화해 왔다."라며, "PS5 버전이 나오고 나서 곧바로 PC 버전 최적화를 시작한다고 해도, 반 년만에 최적화하는 건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요시다 프로듀서는 "<파이널 판타지 XVI>를 사랑해주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차원에서, 오늘 (<파이널 판타지 XVI>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라며 게임의 무료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무료 업데이트에는 두 개의 추가 콘텐츠가 포함된다. 첫 번째로 주인공 클라이브가 사용하는 무기의 외형을 지금까지 획득한 다른 무기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두 번째는 클라이브를 비롯한 일부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코스튬 변경' 기능이다. 추가되는 기능들은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적용 이후 즉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