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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토커2' 개발사 체코 사무실 화재...심각한 재산 피해 발생

피해 규모는 약 9,300만 원,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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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09-12 11:07:04
지난주, <스토커 2>를 개발하고 있는 GSC 게임 월드(이하 GSC)의 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무실 바닥 등이 크게 손상되어 피해 규모는 최대 7만 달러(약 9,3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소식은 체코의 기술 전문 매체인 볼텍스의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5대의 소방차가 현장에서 대응할 정도로 큰 화재였다.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겨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수십 명이 대피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디스코드를 통해 GSC에 사실여부를 문의했고, 관련 스태프는 이렇게 답했다.

"소식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 이 사고로 GSC의 직원이나 함께 건물을 쓰는 사람들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우리의 계획은 변함이 없다. 이번 화재도 우리의 최종 목표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전에도 이보다 더 나쁜 일도 겪었다. 그러니 괜찮다."

화재는 게임 백업 서버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데이터가 손실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스토커 2>는 원자력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발전소를 배경으로 하는 FPS 게임이다. 2011년 처음 발표되고 소식이 끊겼으나, 2020년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통해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혀졌다. 

그러나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여러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있다. 본사의 위치를 키이우에서 체코로 이전하였으며, 개발진 중 일부는 전장에서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렇기에 소식을 들은 팬들은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