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횟수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유니티 '런타임 요금 정책' 비판에 카이로소프트까지 나섰다.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다수 출시한 카이로소프트가 스팀 번들을 내놓았다. 번들의 이름은 '카이로소프트 게임은 유니티로 만들어졌다'(Kairosoft games are made in Unity)로 <게임개발 스토리>, <점보공항 스토리>, <농구리그 스토리>, <백화점 스토리>까지 4개의 게임을 81%나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카이로소프트는 해당 번들을 소개하는 트위터 게시글에서 "카이로소프트의 모든 게임은 유니티로 만들어졌다. 눈물을 머금고 세일을 한다"고 전했다.
카이로소프트의 인기 게임 4작품이 81% 파격 세일된다는 소식에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 이슈를 모르는 사람들도 해당 게시글을 많이 본 상태다. 9월 14일 늦은 저녁에 올라온 게시글은 현재 조회수 155만을 넘겼다.
카이로소프트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에는 "카이로소프트도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에 피해를 보는구나", "게시글 하단의 '이 번들이 끝나면 끝이다'라는 말은 작별을 말하는 건가", "차후 다른 엔진으로 만날 수 있길 기원한다", "핫한 키워드로 마케팅을 해 광고 비용을 아끼다니, 역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