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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사 창립한 ‘글렌 스코필드’ 퇴사

CEO인 스코필드에 더불어 COO, CFO도 회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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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3-09-21 11:01:14
<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창립자이자 CEO 글렌 스코필드가 회사를 떠난다. 스테이시 히라타 COO(최고운영책임자), 조니 수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임원들도 함께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필드는 자의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글렌 스코필드는 새로운 기회를 위해 SDS를 떠나게 되었다. 그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글렌 스코필드의 향후 행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SDS는 스코필드와 오랜 동료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했던 개발 스튜디오다.

스코필드는 EA 산하 비서럴 스튜디오에서 2008년 출시한 호러 서바이벌 히트작 <데드 스페이스> 개발을 주도해 명성을 얻었던 개발자다. 이후 여러 기업을 거친 스코필드는 2020년 크래프톤의 자회사 SDS를 창립, <데드 스페이스>와 동일 장르인 <칼리스토 프로토콜>를 개발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약 2,000억 원 개발비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비평 종합사이트 메타크리틱 평점 평균 69점, 스팀 유저 추천율 62점대에 그치는 등 동급 규모 게임들에 비해 낮은 평가를 기록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당초 500만 장이었던 판매 예상치를 출시 이후 200만 장으로 낮춰 잡기도 했다.

스코필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창립은 나에게 놀라운 여정이었고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이룬 성취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는 것은 기대되는 일이지만, 회사를 떠나는 것은 달곰씁쓸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튜디오가 좋은 경영자에게 맡겨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코필드의 뒤를 이어 SDS의 CEO 자리를 맡게 된 것은 스티브 파푸트시스 최고 개발 책임자다.

파푸트시스는 스코필드의 주요 개발경력을 함께해 온 ‘단짝’ 같은 존재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스튜디오, 비서럴 스튜디오 등에서 함께 일했으며, 스코필드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히트작 <데드 스페이스>의 개발에도 함께 임했다.

글렌 스코필드 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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