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도의 제재를 가하겠다.".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가 카멘 레이드 부정행위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 10일 저녁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로스트아크> 내 여러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강선 디렉터는 먼저 게임의 '카멘, 더 퍼스트(The FIRST)' 이벤트에서 발생한 집단 대리게임 의혹에 관해 발언했다.
그는 "대리 플레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이렇게 광범위한 문제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부정행위를 잡겠다고 공수표를 날리기보다 영업방해 명목으로 법적인 접근을 준비해 최대한도의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멘 레이드 이벤트에 10개 공격대가 성공한 지금, 스마일게이트RPG는 타인 명의의 계정을 이용한 유저 8명의 계정을 임시로 정지했다. 운영 측은 문제를 소명하지 못한 유저들의 모든 기록 박탈하고 계정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선 디렉터는 "대리 (플레이) 문제는 수사권이 저희에게 없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들인 것에 비해 처벌이 어렵다"면서도 "다만, 이번 이벤트 경우, 소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구 정지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폈다.
이어서 "부정행위에 휘말려 기록이 삭제된 선량한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예외가 생기면 처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원칙대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같은 방송에서는 <로스트아크>의 카멘 레이드 난이도는 하향 소식이 발표됐다.
오는 18일에는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며, 25일에는 카오스 게이트가 개편된다. 이어지는 11월에는 <로스트아크> 론칭 5주년 기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게임의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카제로스' 레이드를 포함한 신규 16인 레이드, 3차 각성 등이 추가된다.
한편,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는 오는 11월 지스타 컨퍼런스의 메인 연사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