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품에 <프라시아 전기>와 <데이브 더 다이버>는 남았지만, 김대훤 부사장은 떠난다.
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고 있던 김대훤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퇴사를 확정하게 되더라도 일정 기간 잔류해 리더십 이양 등의 마무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훤 부사장은 2006년부터 넥슨에서 20년 가까이 재직하며, <메이플스토리> 해외서비스 개발실장으로 성과를 냈고, 넥슨지티에서 <서든어택> 라이브 서비스, <서든어택 2>, <슈퍼판타지워> 등 신작 개발을 맡았다. 넥슨지티 자회사 넥슨레드의 대표로 <액스>의 개발과 흥행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후 2019년부터 4년 동안 넥슨 신규개발본부 리더십으로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 3월 출시된 MMORPG <프라시아 전기>는 경쟁형 게임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민트로켓을 통해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에서 200만 장이 넘게 팔리고,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도 그 인기를 이어왔다.
김대훤 부사장은 오는 16일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23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 사례로 보는 민트로켓의 개발 전략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