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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2023]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에서 만나보니

재밌었다는 현장 반응이 많았지만 아쉬운 의견도 있어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3-11-16 14:15:49

타이틀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지스타 현장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타이틀이었다.


지스타 개막 직후 크래프톤 부스에 가장 먼저 방문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하고, 유저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충분히 재밌었지만,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다. 


크래프톤의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던 <프로젝트 AB>에서 시작된 이번 게임은,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IP 라이선스 계약 이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름을 사용했을 뿐, 블루홀스튜디오의 100% 독자 개발한 게임이다. 던전크롤러에 RPG의 직업적 요소, 서바이벌 장르의 긴장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기자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를 작년 12월 알파 테스트 때부터 플레이해본 경험이 있다. 두 게임의 플레이 경험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랐을까?/ 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는 중세 던전의 느낌을 살린 게 특징이었다. 
코스프레, 기념품 증정 등 시연 외에도 콘텐츠가 많아 개막 직후에도 사람이 많았다.


기자도 현장에서 시연 버전을 플레이해봤다. 
원활한 시연을 위해 빌드 난이도가 조정된 영향도 있지만 원작보다 쉬워 솔로 플레이로 즐겨도 부담이 없었다.


3인칭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바일에 맞게 깔끔하고 쾌적한 조작감을 만든 것도 장점이었다.


전체적인 밝기가 높아져 시야 확보가 잘 됐고 횃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


'황금 티켓' 아이템을 가지고 탈출에 성공하면 현장에서 혜택이 있다. 이런 시연용 특수 아이템은 좋은 아이디어로 보였다.

몬스터 처치도 쉬워졌고, 아이템 파밍을 한 후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하면 곧바로 강해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원작 특유의 긴장감과 묵직한 조작감은 줄어들었다.
현장에서 만난 유저분들도 기자와 비슷한 의견을 많이 주셨다.


# 시연 버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의견은? 

기자가 크래프톤 부스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하고 나온 유저들에게 플레이 소감을 물은 시간은 16일 오전이었다. 16일 11시부터 유저들의 현장 입장이 가능했으니, 많은 게임들 중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가장 먼저 플레이한 유저들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시연 제한 시간은 30분이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지스타 시연 버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플레이 소감을 괜찮았다, 별로였다 둘 중 하나로 표현해주신다면"이라 질문했지만, "중간"이라는 반응을 먼저 제시한 유저들도 적잖게 있었다.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를 접해본 경험 없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통해 익스트랙션 장르를 처음 접한 유저도 꽤 있었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유저 플레이 반응

괜찮았다: 70%

중간이다: 15%

별로였다: 10%


원작인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를 접해본 경험은?

원작을 접해본 적 없다: 50%

원작을 방송을 통해서 보기만 했다: 20%

원작을 해봤다: 30%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시작된 11시부터 크래프톤 부스에 많은 유저들이 모였다.


괜찮았다는 반응을 보인 유저들 중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버전의 플레이 경험 안에서 아쉬운 점을 언급한 유저들도 있었다. 유저마다 장르 선호도 및 기존 플레이 경험이 달라,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의견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다. 원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들은 "중세 던전+<배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 


유저들이 언급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좋았던 점

▲ 적절한 난이도, 쾌적한 조작감 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 중세 던전+<배틀그라운드> 느낌이 나는 생존 콘셉트가 좋았다.

▲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 원작도 해봤는데, 원작에서의 장점이 많이 느껴져 좋았다.

▲ 적은 인원으로도 긴장감과 몰입감이 뛰어났다.

유저들이 언급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아쉬운 점

▲ 모바일게임으로 바뀐 탓인지 액션 및 직업별 특징이 단순해진 느낌이었다.

▲ 3인칭으로 바뀌어 재미가 줄었다.

▲ 타격감이 부족하다.

▲ 모바일 버전에서는 원작 특유의 긴장감이 덜 느껴졌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버전에 대해 유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겨줬다. 
긍정 평가를 남긴 70%의 유저들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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