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가 커졌다. 작년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지스타 2023에는 더 많은 게이머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11월 16일 시작된 지스타 4일의 여정 중 첫날의 인상은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인디와 서브컬처 게임', '사이즈가 커진 부스', '더 많아진 사람', '좋아진 가시성' 등 여러 면에서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지스타 1일차 풍경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지스타 2023 1일차, 사람들의 홍수 속에서 헤엄치다 왔다.
# BTC 1전시장, 대형 게임사들의 특대형 부스
위메이드 부스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 모두 큰 부스에서 많은 유저들이 체험해보고 있었다.
넷마블 부스. 출품작도 풍성했지만 부스가 가로로 엄청 넓었다. 이번 지스타엔 이런 초대형 부스가 많았다. 사람도 많았다.
크래프톤 부스.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다.
들어갈 엄두도 안 날만큼 사람이 정말 많았던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던 금강선 디렉터
엔씨소프트는 <LLL>, <배틀크러쉬> 외에도 <프로젝트 BSS>의 재미로 관람객을 많이 모았다.
크기가 정말 컸던 구글플레이 부스
<쿠키런: 모험의 탑>과
<별이 되어라 2>가 구글플레이 부스의 대표작이었다.
에픽게임즈 부스 또한 컸는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비롯한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 5종을 체험할 수도 있었다.
# 서브컬처와 인디의 천국 그리고 카드게임의 대흥행?
BTC 2전시장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복도가 넓었지만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라그나돌>을 비롯 여러 작품으로 찾아온 웹젠 부스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파우게임즈 부스도
슈에이샤 게임즈 부스도 모두 인기가 많았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 부스 앞 코스프레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하이퍼그리프의 <팝유컴> 무대 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게임사명이나 게임 타이틀을 높은 곳에 달아 사람이 많아도 잘 보이게 한 것이 이번 지스타의 특징 중 하나였다.
빅게임 스튜디오도 <브레이커스>로 인기를 끌었고
인디쇼케이스 부스에도 사람이 많았다.
반가운 얼굴인 <스테퍼 케이스>와
<루시의 일기> 부스도 인디쇼케이스 부스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리버스: 1999>, <소녀전선 2: 망명>로 부스를 꾸민 하오플레이에서는 사진을 찍는 관람객이 많았다.
그라비티는 사람과 함께 출품작도 많았던 게 특징이었고
<라그나로크> 포링은 지친 와중에도 유저들을 환영해주고 있었다.
CCG <템페스트>로 참가한 뉴노멀소프트 부스가 의외였는데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사람이 많았다.
# BTB도 부스가 크네!
BTB 쪽에서도 부스 크기가 커진 게 체감됐다.
펄어비스 BTB 부스. 화각에 다 안 들어올 정도였다.
스마일게이트 BTB 부스 등 여러 기업들이 비즈니스 미팅 준비에 한창이었다.
다른 대형 부스들도 눈에 띄었지만 성벽을 쌓은 구조의 '게임산성'이라는 코너가 독특했다.
부산시의 대표 게임을 모아둔 공동관인데,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전시장 안팎 모두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가득이었다.
2일차부터는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이, 3일차부터는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람객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는 100% 사전예약으로만 입장 가능하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방문 전날 자정까지 지스타 홈페이지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