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IP의 힘이라고 해야할까?
250억 원 들여 만든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4,000억 원 수익을 바라보고 있다. 동명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하 블룸하우스)의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룸하우스는 <23 아이덴티티>,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더 퍼지> 시리즈 등 여러 흥행작을 내놓은 영화 제작사다.
영화 흥행 성적 데이터베이스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1월 28일 기준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전 세계 수익은 2억 8,300만 달러(약 3,660억 원)으로, 블룸하우스의 이전 최고 흥행작이었던 <23 아이덴티티>의 2억 7,800만 달러(약 3,600억 원)을 넘어섰다.
(출처: 제이슨 블룸 공식 X)
블룸하우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제이슨 블룸(Jason Blum)은 28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블룸하우스 역사상 가장 큰 영화다. 방금 <23 아이덴티티>를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개봉 첫 주 1억 3천만 달러(약 1,600억 원)의 전 세계 수익을 올렸다. 1억 3천만 달러의 초반 성적은 실사로 제작된 게임 원작 영화로는 최고 기록이며, 전체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참고로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총 2천만 달러(약 250억 원)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한편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같은 게임 원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마찬가지로 평론가와 팬 사이의 평가가 갈리는 모습이다. 팬들은 원작 게임에 대한 팬서비스에 대해 호평하는 반면, 평론가들로부터는 공포 영화로서의 완성도와 서사가 미흡하다고 지적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