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9일 CES 2024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와 <오버워치 2>가 <엑조프라이멀>(캡콤), <붕괴: 스타 레일>(호요버스), <팍스 데이>(메인프레임 인더스트리) 등 타이틀과 함께 지포스 나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합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2월 인수가 이뤄지면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서비스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10년 동안 제공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거래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독점에 대한 규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엔비디아는 또한 2월부터 이용 가능한 지포스 나우 '데이 패스' 멤버십도 함께 공개했다. 데이 패스 이용자는 24시간 동안 DLSS 3.5, 풀 레이 트레이싱,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지포스 나우의 높은 월 구독료가 부담되는 이용자들을 겨냥한 상품으로 보인다.
얼티밋 요금제 기준 데이 패스 가격은 7.99달러(약 1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현재 지포스 나우 얼티밋 요금제의 월 구독료인 19.99달러(약 26,000 원)의 40% 수준이다. 국내에서 얼티밋 등급 지포스 나우 서비스는 월 39,900원의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얼티밋 등급 이용자는 향후 차세대 그래픽 카드(RTX 4080 수준)와 서버 사양이 추가되는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4K 120 FPS의 높은 해상도 및 주사율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프라이어리티(Priority) 등급의 데이 패스는 3.99달러(약 5,200원)에 제공된다. 프라이어리티 등급 데이 패스 역시 미국 지역 월 구독료인 9.99달러(약 13,000원)의 40%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된다. 프라이어리티 요금제는 국내에선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월 19,900원의 가격에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클라우드 지싱크(G-SYNC) 기술을 추가해 스트리밍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지싱크는 스트리밍 속도에 맞춰 주사율을 변경해 매끄러운 게임플레이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지포스 나우 국내 요금제 가격 (출처: 지포스 나우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