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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Xbox 개발자 다이렉트에서 신작 5종 공개! 출시 일정과 한국어 지원 여부는?

'인디아나 존스'부터 '성검전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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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1-19 13:24:42
올해 Xbox 개발자 다이렉트에선 어떤 게임들이 공개됐을까?

Xbox 개발자 다이렉트는 게임의 개발자가 나와 직접 출시 예정작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다. 18일(현지 시각) 진행된 Xbox 개발자 다이렉트에선 그간 개발 소식만 간간히 전해졌던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2020 Xbox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었던 <어바우드> 등 다양한 게임의 플레이 영상과 출시 시기가 공개됐다. 

또 2024년에는 어떤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스타필드>처럼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즐기지 못하는 사례가 생기게 될까? Xbox 개발자 다이렉트에서 알려진 정보를 정리했다.


# 그 시절 그 인디아나 존스, 게임에서 만나요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젊은 시절의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게임,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은 <울펜슈타인> 개발사 머신게임즈와 루카스필름 게임즈에서 공동 개발하였으며 토드 하워드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번 개발자 다이렉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에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대표하는 음악과 더불어 전성기의 인디아나 존스가 채찍과 주먹질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채찍은 적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거나, 지형을 활용해 이동 용도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퍼즐 풀이를 통한 고대 사원 탐험, 전투기에서 다른 전투기로 뛰어넘는 아찔한 액션 등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특징을 게임으로 구현했다는 인상이다.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은 2024년 내 PC, Xbox 시리즈 X/S, 게임 패스로 발매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 칼, 마법 지팡이, 그리고... 총?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ARPG <어바우드>



<어바우드>는 냉병기부터 마법, 총기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1인칭 판타지 ARPG다. <폴아웃: 뉴 베가스>, <아우터 월드> 등을 만든 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 개발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했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어바우드>의 전투에 대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전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손에 있는 마법 지팡이로 적을 얼리고 오른손에 있는 검으로 얼린 적을 부숴버리는 등, <엘더 스크롤> 시리즈의 그것과 같은 양손 액션에서 보다 진일보한 시스템이 눈에 띈다. 

풍부한 상호작용 또한 특징으로 내세웠다. 플레이어는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NPC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퀘스트 진행에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결과로 이어진다. <어바우드>는 2024년 가을 출시 예정이다. PC, Xbox 시리즈 X/S, 게임 패스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 액션 어드벤처에 정신질환을 표현한 게임,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2017년 출시되었던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의 속편이다.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은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을 시각적 효과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액션 어드벤처에 녹여내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편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는 아이슬란드에서​ 주인공 세누아의 부족을 짖밟은 바이킹에 맞서는 새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아이슬란드의 가혹한 환경과 확장된 전투 매커니즘이 다시 한번 플레이어를 몰입시킬 예정이다. 개발진은 "세우나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플레이어도 세우나의 모든 고난을 느끼며 '겨우 살아남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트레일러에 따르면 화려한 광원 효과와 비현실적인 연출 등 특유의 조현병에 대한 묘사 역시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음향 설계 면에서는 모든 음향에 공간 오디오 효과를 적용해 세우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과 환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는 5월 21일 PC, Xbox 시리즈 X/S, 게임 패스로 출시된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은 한국어 자막을 지원했다.


# 상대방의 '현재 턴'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턴제게임?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는 턴제 역사 전략게임이다. <문명> 시리즈 개발자들로 구성된 옥사이드 게임즈가 개발했다. 

특징적인 부분은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의 턴제는 모든 플레이어가 선택을 마쳐야 한 번의 차례가 끝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이다. 순서에 따라 행동하는 방식이 아닌 만큼, 상대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라이벌과 경쟁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 이는 상업, 문화, 산업, 군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누적되는 '명성 점수'로 측정된다. <문명> 시리즈의 '과학 승리'와 같이 정해져 있는 승리 방식은 없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는 2024년 가을 PC와 PC 게임 패스로 출시된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 17년 만의 콘솔 출시, Xbox는 처음!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



콘솔 플랫폼으로 약 17년 만에 발매되는 <성검전설> 시리즈 최신작이다. <성검전설> 시리즈는 <성검전설 ~파이널 판타지 외전~>이 발매된 이래, 마나와 성검을 둘러싸고 그려지는 사랑을 테마로 독자적인 시리즈를 구축해 왔다.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무기의 특성을 살려 싸우는 ARPG가 될 예정이다. 2단 점프, 에어 대시 등 공중에서의 액션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변을 맴도는 정령의 힘을 무기에 실어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등 위에 올라 광활한 맵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게 해주는 '피쿨'의 존재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시리즈의 특색인 음악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과거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던 작곡가들이 다수 참여해 100곡 이상을 새로 만들었다.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는 올 여름 PC, Xbox 시리즈 X/S, PS5/4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