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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 신임 사장 내정… ‘콜 오브 듀티’ 출신

'블리자드의 방식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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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4-01-30 10:43:42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 자리에 <콜 오브 듀티> 총괄 책임자 출신 조한나 패리스(Johanna Faries)를 내정했다.

이는 26일 MS가 마이크 이바라 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대표를 포함, 게이밍 부서 인원 약 9%에 달하는 1,900명을 정리한 이후 약 4일 만의 소식이다.

패리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임원으로 일하다가 2018년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부서 수장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콜 오브 듀티> IP 전반의 책임을 맡는 총괄 책임자로 일했으며, 오는 2월 5일(현지 시각)부터 CEO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2008년 액티비전에 인수되었으나 독립적으로 경영되어 왔다. 이를 의식한 듯 패리스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내부 서신을 통해 블리자드의 독자적 게임 경험과 운영 방식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패리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3사는 서로 구분되는 게임, 문화, 커뮤니티를 지닌 서로 다른 기업으로 운영 중이다. <콜 오브 듀티>가 유저에게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은 블리자드 산하 게임들의 방식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해야 할 듯하다. 양측은 게임 경험, 커뮤니티, 그리고 성공에 필요한 모델이 모두 다르다” 고 말했다.

이어 “블리자드 경영진과 이 지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새로 시작하는 데 있어, 이러한 상호 관계를 민감하게 인지하고 블리자드에 대한 깊은 존중을 지닌 채로 직무에 임할 것이다. 블리자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독보적이고 특별한 여러분과 우리의 게임들을 아끼고 배려할 것이다”고 전했다.

조한나 패리스 신임 블리자드 사장 (출처: 액티비전 블리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