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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24 LCK 스프링 7주 차 종합…'디펜딩 챔피언' 젠지, 최상위 포식자 등극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4-03-11 10:27:36

[자료제공: LCK]


-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연파…정규 리그 1위 유력

- '9승' 디플러스 기아와 '8승' KT 롤스터 PO 확정

- 남아 있는 PO 티켓 1장 놓고 하위권 이전투구 예정


젠지가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뽐내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연파,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진행된 2024 LCK 스프링 7주 차에서 젠지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셧아웃시키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 정규 리그 1위 확률을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 젠지, 라이벌 모두 제쳤다

젠지의 7주 차 행보는 상위권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유일한 변수였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였다. 6일(수) 한화생명e스포츠와 9일(토) T1을 연이어 만난 젠지는 두 경기 모두 깔끔하게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하며 가장 먼저 13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젠지는 많은 킬을 내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힘을 빼놓는 운영의 진수를 보여줬다. 1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기인' 김기인의 잭스와 호흡을 맞추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끝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POG(Player Of the Game) 단독 1위를 노리고 있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에게 매혹을 적중시키면서 전투에서 승리, 2대0 완승을 거뒀다. 


12승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던 T1과의 대결에서 젠지는 집중력을 최고조까지 끌어 올렸다. 1세트에서 T1에게 1개의 킬도 허용하지 않고 킬 스코어 13대0으로 대승을 거둔 젠지는 2세트에서도 긴장을 풀지 않았다.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의 레나타 글라스크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고, 두 자리 킬 수를 달성하며 승리했다.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라이벌을 모두 꺾은 젠지는 2위 T1과 한 경기, 3위 한화생명e스포츠와는 두 경기 차이로 격차를 벌리면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 디플러스 기아-KT 롤스터, PO 합류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도 7주 차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4연패 이후 연승으로 전환한 디플러스 기아는 7주 차에서도 2승을 보태면서 7연승을 질주,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8일(금)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디플러스 기아는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일(일)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는 한 세트를 빼앗기며 흔들렸지만 결국 승리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5주 차와 6주 차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KT 롤스터도 7주 차에서 하위권 팀들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일(목) 피어엑스를 2대0으로 물리친 KT 롤스터는 10일(일) 농심 레드포스에게 한 세트를 빼앗기긴 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9승5패의 디플러스 기아와 8승6패를 기록한 KT 롤스터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보하며 '봄 잔치' 초청장인 플레이오프 티켓을 받아들었다. 



# DRX '테디' 박진성, LCK 통산 6번째 600전 달성

DRX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이 LCK 통산 6번째 600전(세트 기준)이라는 기록을 세운 날 팀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겼다.


9일(토) 열린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 출전한 박진성은 1세트에서 LCK 통산 6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LCK 역사상 상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진성은 1, 2세트 스몰더로 합산 23킬을 달성하며 DRX를 승리로 이끌어 기록에 의미를 더했다. 



DRX가 광동 프릭스를 꺾으면서 하위권 팀들에게도 희망의 불씨가 생겼다. 광동 프릭스의 잔여 대진이 대부분 상위권으로 꾸려져 있기에 3승권 팀들이 막바지에 분발한다면 순위를 역전시킬 수 있는 여지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