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션게임즈는 자사에서 직접 개발하고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의 베타 테스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에오스 블랙> 베타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점검했다. PvP가 제한된 파티 던전, 월드 보스 등 PvE 콘텐츠에 더해, 1대1 PvP '봉인전' 등 <에오스 블랙> 만의 즐길 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치욕 시스템'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1대1 PvP인 봉인전 결과에 따라 승자가 패자를 노예로 삼아 끌고 다니거나 대도시 성벽에 전시할 수 있는 PvP 특화 시스템으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참신한 콘텐츠라는 평이다. 지정 거래 등을 통한 자유로운 경제 시스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에오스 블랙> 베타 테스트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베타 테스트는 원래 사전에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테스터 신청을 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신청 내역과 관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스트 기간 동안 블루포션게임즈는 지속적인 공지 사항 게재를 통해 현재 확인 중인 사항과 개선 예정 사항 등을 안내하는 등 소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59문항에 이르는 베타 테스트 설문 조사를 통해 <에오스 블랙> 이용 전반에 걸쳐 이용자의 목소리를 수렴하기도 했다.
블루포션게임즈 정상기 사업이사는 "베타 테스트 설문 조사를 통해 접수된 모든 피드백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출시 전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개발 방향성에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선 내용이 확정되면 별도 공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 이후 <에오스 블랙>의 사전 예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캐릭터명 선점을 위한 8개의 서버가 모두 마감되어 2차 캐릭터명 선점 서버 증설이 진행되기도 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이후에도 서버 포화 징후가 보일 경우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시금 서버를 증설할 계획이다.
블루포션게임즈 정재목 대표는 "약 5년간 <에오스 레드> 라이브 운영 경험과 더불어 모험가 여러분들과의 소통 노력, 그리고 <에오스 블랙>만의 탄탄한 콘텐츠 간 짜임새,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