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버워치 2>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 방어 매트릭스'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2년 첫 공개된 방어 매트릭스는 게임플레이의 공정성을 지키고 긍정적인 행동을 장려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공개된 내용에는 시즌 10과 그 이후 업데이트될 소식이 담겼다. 핵심 중 하나는 탈주 패널티 강화로, 일반전과 경쟁전에서 게임을 탈주했을 시 적용되는 불이익이 강화된다.
일반전은 현재 20게임 중 4게임에서 탈주하면 20분의 대기 시간이 주어지지만, 여기에 두 가지 단계가 더해진다. 2~3 게임을 탈주했을 때는 5분의 대기 시간이 주어지며, 20게임 중 10게임을 탈주할 경우에는 모드를 막론하고 48시간의 정지가 적용된다.
(출처: 블리자드)
경쟁전은 더욱 강화된 불이익이 적용된다. 최대 한 시즌에 10게임을 탈주할 경우, 해당 시즌 이용이 정지된다. 블리자드는 " 이는 '최근에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탈주하지 않았으니 긴 정지를 견딜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게임을 떠나는 플레이어 행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결이 끊기는 경우에도 탈주로 적용된다. 블리자드는 "가끔은 이러한 행동이 의도한 게 아니라는 것을 저희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많은 것이 걸린 경쟁전 경험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기술적 문제가 있다면 해결이 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경쟁전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외의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됐다. 10시즌부터는 '넓은 그룹'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전에서 차이가 많은 티어를 가진 사람끼리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오버워치 2>는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그 대신 티어 차이가 큰 팀을 짤 경우에는 최대한 비슷한 그룹과 만나도록 하며, 경쟁전 랭크를 올리는 데 큰 영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넓은 그룹을 시스템을 사용했을 시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가 등급이 낮은 친구를 끌어올려 주는 행위는 별도의 조정으로 방지할 계획이다. 솔로 플레이어는 반드시 다른 솔로 플레이어나 기존의 '좁은 그룹'과 매칭된다. 솔로 플레이어가 '넓은 그룹'은 절대 만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출처: 블리자드)
스트리머를 위한 '내 이름 숨기기' 기능도 도입된다. 기능을 활성화하면 배틀태그가 무작위로 생성된 다른 배틀 태그 중 하나로 표시된다. 실제 배틀태그는 경기가 끝난 후 알 수 있으며, 해당 기능을 악용하는 악성 플레이를 막기 위해 경기가 끝나면 해당 플레이어의 실제 계정을 신고할 수 있다.
팀으로 만나지 않기 기능도 확대된다. 현재는 최대 3명이지만, 10명의 플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3명이 최대였던 이유에 대해서는 "인원을 더 추가하면 그랜드마스터나 챔피언과 같은 고랭크 플레이어가 경기 상대를 찾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경험 설정을 위해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플레이어'와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플레이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신고 시스템도 경기 중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며, 악성 채팅에 대한 불이익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버워치 2>의 시즌 10 업데이트는 4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출처: 블리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