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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TA 퍼블리셔 테이크 투, 전체 직원 5% 해고한다

알려지지 않은 신규 프로젝트도 취소... 연간 1억 6,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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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24-04-17 12:08:21
<GTA> 시리즈의 퍼블리셔로 유명한 테이크 투가 진행중이던 일부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직원의 5% 가량인 약 600여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이크 투는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4월 16일)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SEC)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신규 게임의 개발을 취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1억 6,500만 달러(약 2,280억 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테이크 투는 설명하고 있다. 테이크 투는 <GTA> 시리즈의 소유주이면서 락스타 게임즈, 2K, 징가, 기어박스 등 다양한 히트작을 내고 있는 개발사들의 모회사다. 무엇보다 오는 2025년에는 전세계에서 기대를 받는 <GTA 6>가 발매될 예정이기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3월, 기어박스를 인수하는 데 약 4억 6천 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본 전적도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 조치는 그에 따른 응답으로 보여진다. 

최근 비디오 게임업계는 여러 대형 게임사들이 잇달아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어서 염려를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에는 시장 추산 10,500명이 넘는 게임사 직원들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소도 소니가 지난 2월에 약 900명,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에 약 1,900여 명, 라이엇 게임즈는 500여명의 직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