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은 힘이고, 그래피티(낙서)는 저항이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비주얼의 그래피티 액션 게임 <라쿠가키>의 설명 중 일부다. 도시와 로봇이 섞인 배경과 카툰 스타일이 강조된 아트는 <하이파이 러시>의 느낌이 연상되고, 스프레이 캔으로 도시를 물들이는 그래피티 액션은 <스플래툰>이 떠오르는 게임이다.
<라쿠가키>에서 도시는 거대 기업의 통제에서 구출해야 할 대상이자, 하나의 캔버스다. 왼손으로는 하늘을 나는 소형 로봇을 잡고, 오른손에는 스프레이 캔을 든 주인공 '발라'는 그래피티로 이 도시를 구하려 한다. 대시, 글라이드, 그라인딩 등 다양한 이동 액션을 활용해 빠르게 도시를 탐색한다. 숨겨진 길과 보물을 찾으면서, '미스터 버프' 일당들을 해치운다.
트레일러에서는 3D 플랫포머 액션 게임에 런게임을 혼합한 듯한 게임플레이 전반이 소개됐다. 페인트를 뿌리거나, 직접 공격하는 것으로 적과 싸우고, 콤보가 쌓이면 '디페이서 모드'에 진입한다. 이때, '발라'의 앞에 역장이 생성되어 빠르게 적을 마주치기만 해도 파괴하며 지나갈 수 있고, 더 빠르게 높은 배율로 점수를 얻게 된다. 도시 외곽에서 내부로, 점점 더 높은 레벨에 도전하며 플레이가 전개된다.
<라쿠가키>의 개발사는 와비사비 게임즈다. 게임과 개발사 이름을 보면 일본 회사일 것 같지만, 멕시코시티에 있는 회사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게임을 주로 만들어오던 개발사다. 코카콜라, 판타 등의 음료 브랜드의 소셜 AR 게임 등으로 광고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라쿠가키>는 기어박스 퍼블리싱을 통해 유통되고, 라이엇 게임즈의 소수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Underrepresented Founders)에 참여한 게임이기도 하다. 2024년 5월 23일 PC(스팀)로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 지원은 되지 않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