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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절차 막바지 시프트업, 직원 늘리고 사옥 신축 검토한다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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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5-20 19:01:30
시프트업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사실상 상장 절차 막바지에 도달한 셈이다.

증권신고서에서 시프트업은 2025년부터 IP 확장과 더불어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프트업이 보유한 주요 IP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 대해서는 제품 수명 주기(PLC)의 장기화를 전망한 만큼, 'IP 확장'은 곧 <스텔라 블레이드>의 프랜차이즈화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시프트업은 2027년까지 임직원 총원이 약 550명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임차중인 본점 소재지 인근에 사옥 건립을 위한 시설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축을 가정해 책정한 비용은 총 964억 원이다. 참고로 국민연금 자료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직원 규모는 2024년 3월 기준 약 290명이다. 2배 가까운 규모의 사업 확장을 예고한 셈이다.


2014년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은 2016년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이후 2022년 출시된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 PS5 플랫폼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7억 달러(약 9,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 추정치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이후부터 2024년 1월까지 전 세계 수집형 RPG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 플레이에 중점을 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 이전 세계 60개국 이상 PS 스토어에서 사전구매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는 "출시 초기 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의 2023년 매출액은 1,68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111억 원, 당기순이익은 1,067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 원 규모다.

시프트업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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